10~11일 양일간 2025 한국전문대학 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 하계세미나
전국 전문대학 산학협력처·단장, 전문대교협 회장 등 120여 명 한자리에
“AI·DX 사회서 전문대 산학협력처·단 역할 중요, 라이즈 속 교육혁신 이뤄야”

10일부터 이틀간 제주캠퍼트리 호텔앤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2025 전문대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 하계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10일부터 이틀간 제주캠퍼트리 호텔앤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2025 전문대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 하계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제주=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AI)이 고도화되는 상황 속 산업체와의 연계와 실무형 인재 양성을 담당하고,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속 지역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문대학 산학협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교육계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10일부터 이틀간 제주캠퍼트리 호텔앤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2025 전문대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 하계세미나’에는 전국 전문대학 산학협력처·단장들을 비롯해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동의과학대 총장) 등 약 120명이 자리했다.

조덕현 한국전문대학 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 회장(전주기전대 부총장)이 개회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조덕현 한국전문대학 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 회장(전주기전대 부총장)이 개회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조덕현 한국전문대학 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 회장(전주기전대 부총장)은 개회를 선언하면서 “전문대학은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산업체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의 교육혁신과 글로벌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더 큰 기회를, 지역사회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하계세미나는 전문대학 산학협력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라이즈(RISE) 시대에 맞는 혁신 전략을 만드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한국전문대학 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에서 처음 실시한 산학협력 아카데미의 하반기 계획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조덕현 회장은 “지역혁신 제도 정책의 기반 마련과 산학협력단 실무자 중심의 KPI 설계·성과측정모델연구 등 2가지 정책연구가 선정됐다. 중간발표를 통해 다음 산학협력 아카데미 때 두 책임연구원께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산학협력 아카데미는 오는 11월 21일 한양여대에서 진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동의과학대 총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동의과학대 총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김영도 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AI와 디지털 기술이 산업 전반에 빠르게 융합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고, 기술 변화의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며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도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대학의 산학협력은 선택이 아닌 생존과 도약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됐다”며 “또한 라이즈는 단순한 예산 분권이 아닌, 지역이 주도하고 대학이 실행하며 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혁신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이러한 중심에 산학협력이 있다. 대학에서 산학협력처·단은 지역 기반의 라이즈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작동하게 만드는 핵심 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정주형 유학 모델·실습 교육의 확대, 외국인 고용에 대한 기업의 인식 개선과 채용연계의 필요성 △재직자를 위한 체계적 맞춤형 단기 교육, 직무 전환교육 등도 강조했다.

김성규 제주관광대 총장이 축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김성규 제주관광대 총장이 축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김성규 제주관광대 총장은 축사를 전하며 “올해 라이즈 사업이 시작되면서 지역 전문대학의 ‘디지털 전환(DX) 교육’ ‘평생학습’ ‘지역 정주형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 여건 조성과 전문대학의 역할을 산학협력에서 찾고 있다. 지역사회가 대학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는 현재, 지역사회와 산업체를 연결하고 전문대학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 산학협력단”이라며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고등교육이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축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하계세미나를 통해 산학협력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전문대학이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하계세미나에서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의 환영사, △김헌영 중앙라이즈 위원장의 ‘중앙라이즈 중점 기조·2025년 계획’ 기조강연 △고윤성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성장과장의 ‘제주특별자치도 라이즈 현황·런케이션’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의 ‘트럼프 2기 시대, 산업구조 변화와 교육의 대응’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하계세미나 이튿날에는 전국협의회 임시총회와 최준영 고등직업교육평가원장의 ‘4주기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주요사항 안내’, 장화식 대덕대 부총장(고등직업교육평가원기준위원)의 ‘4주기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기준5. 산학협력)’ 등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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