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는 2025년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대학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라이즈(RISE)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미래를 이끌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광주여대는 이 사업을 통해 광주광역시, 지역 혁신기관·산업체와 협력해 총 10개의 단위과제와 라이즈 연계 늘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과제는 광주 통합돌봄 허브대학 ‘The 품 多: 지역민 모두를 품다’로 이는 광주형 통합돌봄 정책과 연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간호학과, 사회복지학과, 물리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등 돌봄 관련 학과와 MAUM 돌봄 융합전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융합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보건 융합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도 함께 진행하며 광주형 통합돌봄 서비스 정책 개발과 컨설팅까지 폭넓게 수행하며 지역 돌봄 체계 전반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년 창업과 지역 기업 활성화를 위한 ‘KWU-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보건·뷰티 분야 R&D 기반 플랫폼 ‘G-코스메디케어 실증 스튜디오’ △청년 생애주기 맞춤형 경력개발과 취업 지원을 위한 ‘KWU-취업-기업 ON Coevolving’ △도심 문제 해결을 위한 ‘KWU-WithUs 리빙랩’ △지역 자원을 공유하고 협업하는 ‘대학-지역사회 커뮤니버시티 사업(ON버시티)’ △8개 대학이 연합해 운영하는 ‘MAUM ON 공유대학’ △재직자 평생학습 체계 구축을 위한 ‘MAUM LIFE UP 미래대학’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와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R2S 생태계 구축’ △G-웰니스 로컬브랜딩 전문인력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라이즈 사업은 단순한 정부 재정 지원 사업을 넘어 광주여대의 교육, 연구, 봉사 기능을 지역사회로 순환시키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다. 학생들은 강의실을 넘어 지역 현장에서 사회문제를 직접 마주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쌓게 되며, 이는 곧 진로 설계와 역량 개발로 이어진다. 광주여대는 이러한 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 스포츠·융합·K-뷰티까지… 광주여대, 신설 학과로 진로 선택 넓힌다 = 광주여대는 미래 사회의 수요에 부응하고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6학년도에 자유전공학부, 화장품학과, 스포츠재활학과를 신설한다. 세 학과는 각각 전문성과 유연성, 산업 연계성을 갖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광주여대의 교육 혁신 기조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자유전공학부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해 대학 내 다양한 전공을 탐색한 뒤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게 전공을 선택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1:1 진로 설계 상담과 단계별 전공선택 가이드를 통해 학생 스스로 학문적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우며, 전공 간 경계를 넘어서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화장품학과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뷰티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화장품 개발부터 임상, 품질관리, 마케팅까지 포괄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기초과학과 뷰티 트렌드를 접목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연구원, 제품기획자, 뷰티 테크 전문가 등 다양한 진출 가능성을 제시한다. 첨단 실습 인프라와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산업현장과 연계된 실전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스포츠재활학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양궁 명문 대학의 위상에 걸맞게 설계됐다. 기보배, 안산, 최미선 등 세계 무대를 제패한 국가대표 선수를 다수 배출한 광주여대는 이미 대학 여자 양궁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스포츠재활학과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운동 손상 예방과 회복, 체력 증진 등 스포츠 의학 기반의 교육을 통해 재활 트레이너, 스포츠 지도사 등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특히 런던·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 선수가 교수로 직접 참여해 교육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인터뷰] 인옥남 입학홍보처장 “학생부교과전형 842명 모집… 진로 선택 폭 넓히고 장학 혜택 확대”

“광주여대는 미래형 여성 인재를 양성하는 여성교육의 산실로서 항공·미용·사범·보건의료 분야 등 실용학문 중심의 특성화 학과로 구성돼 있으며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마음교육 선도대학으로 지식과 지혜가 조화로운 여성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광주여대는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8구간 이내인 경우 첫 학기 등록금을 전액 감면하고 9분위 이상, 국가장학금 미신청자에게도 합격자 전원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합격자 전원에게 학업장려 장학금 3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4학년도 기준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평균 약 458만 원으로, 신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을 위한 여러 장학제도가 존재한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거주 안정·편의 제공을 위해 광주 거주자를 제외하고 첫 학기 신청 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기숙사 입사를 보장하고 있으며, 광주에서 거주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광주 전역을 운행하는 무료 스쿨버스를 운영 중이다.

광주여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 842명을 모집하며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9월 8일부터 12일 오후 8시까지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학생전형Ⅰ 165명 △일반학생전형Ⅱ 498명 △지역인재전형 63명 △성인학습자전형 70명 △농어촌학생전형 14명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전형 32명이다. 일반학생전형Ⅰ(면접 실시), Ⅱ(면접 미실시)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경우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학과 제한 없이 각 전형에서 1회, 최대 3개 전형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학생전형Ⅰ의 항공서비스학과는 학생부 61%, 면접 39%를 반영하며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스포츠재활학과, 미용과학과, 치위생학과는 학생부 70.1%, 면접 29.9%를 반영한다. 일반학생전형Ⅱ, 지역인재전형, 성인학습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기초/차상위계층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교과성적과 출결이 반영되며 성적산출은 보통 교과의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 과학 과목 중 석차등급이 표기된 과목을 학년별 비율 적용 없이 전 과목 반영한다. 가산점은 기초, 탐구영역 과목의 이수단위 합이 80 이상일 경우 5점을 부여하며, 진로선택 이수과목 중 상위 3과목의 성취도에 따라 1점부터 최대 3점을 부여한다. 출결은 무단, 미인정의 경우 결석일수로 반영하며, 질병·기타로 인한 출결은 반영하지 않는다.

면접고사는 오는 10월 15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인성 위주의 질문으로 구성되고 면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광주여대 입학 안내 홈페이지에서 작년 지원 결과, 합격자 등급과 본인의 학생부 성적을 산출해 볼 수 있으며 면접 기출문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학과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에서 2026학년도 온라인 입시설명회, 학과 소개, 학과 실습실 등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입학 관련 문의는 062-950-3521~3으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