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아버 미시건대학교 미대 학생들, 도자기 만들며 전통 문화예술 체험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 색을 입히며 집중하는 외국인 학생들의 눈빛이 날카롭다.

국제하계대학 수업이 한창인 14일 이화여대 조형예술관 도자예술전공 성형실에서 진행된 한국 도예 수업에는 조선청화백자 만드는 기법을 배우고 있는 19명의 외국인 교환학생들의 실습 열기로 뜨거웠다.

한국 백자토를 경험하고 그 위에 청화 안료로 그림을 그리는 수업으로, 앞서 신라토기, 고려청자 상감기법, 분청사기 수업에 이어 이 날은 청화백자 도자기 표면에 그림을 그리는 경험을 했다.

특히 이 날 도예 수업 수강생들은 미국 앤아버 미시건대학교 미대 학생들이 다수 참여해 교과목 중 예술분야 도자전공 기초수업을 들으며 한국 전통문화와 예술을 배워보는 특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2개 세션으로 나누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이화여대 국제하계대학은 1971년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머스쿨 프로그램으로 이 달 24일까지 진행되는 세션 1에는 16개국에서 346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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