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SCOUT) 전국협의회 충청권 주관
15일 오전 충남대 백마홀서 개막식… 학생 창업 문화 확산
오는 18일까지 충남대 대덕캠서 진행… 1,280명 학생‧교원 참여

15일 충남대서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SCOUT) 전국협의회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2025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15일 충남대서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SCOUT) 전국협의회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2025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대전=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지난해 1회 수도권 개최에 이어 올해 충청권에서 ‘제2회 2025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이 열린다. 이는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SCOUT) 전국협의회 대표 프로그램으로, 전국 44개 대학(일반대 23개, 전문대 21개)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 ‘AI 혁신 창업’ 주제로 닷새간 진행 =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등 주관, 대전시‧충남도‧충북도‧한국대학신문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15일 오전 대전광역시 소재 충남대 백마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은 학생창업 문화 확산과 지역창업 활성화를 위한 전국 대학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학생 창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교육부 최은희 인재정책실장과 SCOUT협의회 한중근 회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정겸 충남대 총장, 권흥순 대전RISE센터장, 홍준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 등 참여기관 주요 관계자 20명 및 참여 대학 학생 500여 명이 참석했다.

SCOUT협의회 한중근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SCOUT협의회 한중근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중근 SCOUT협의회 회장은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5일간 펼쳐지는 학생창업주간은 인공지능(AI) 기반 창업을 선도할 미래 인재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시작하는 시작하는 작은 아이디어가 미래 사회를 바꾸는 혁신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자리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창업 교육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대학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신의 중심”이라며 “많은 위대한 창업 기업들이 대학 기숙사에서 강의실에서, 그리고 동아리 안에서 동료들과의 열띤 대화와 토론을 통해 탄생해 왔다”고 했다.

그는 또 “올해 학생 창업 주관은 AI를 주제로 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 AI가 세상을 빠른 속도로 변화시키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AI 기술로 인해 우리가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행사는 앞으로 펼쳐질 창업 교육의 미래를 먼저 경험하고 선도해 나가는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이 개회사를 통해 학생 창업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이 개회사를 통해 학생 창업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이번 학생창업주간은 7월 14일~18일까지 5일간 충남대 대덕캠퍼스 일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SCOUT사업단 소속 대학들이 공동 기획하고, 충남대가 총괄 운영을 맡았다. 이 가운데 충남대는 학생창업주간 기간 학생생활관과 융합교육혁신센터 등 대학 핵심 인프라를 전면 개방하고, 대학 캠퍼스 내 유일한 팁스타운과 연계해 실전형 창업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캠퍼스 전반을 학생 창업인들의 축제 현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충남대 김정겸 총장은 이 자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창업은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스스로 문제를 정리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이 가운데 도전 정신, 창의성. 그리고 리더십을 키움으로써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년 창업 주체로 자리매김해 미래 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이 창업을 통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실험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귀중한 출발점이 됐다”며 “충남대는 이번 학생창업주간을 계기로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해보는 기회가 되고, 참여한 모든 참가자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창업가로서의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대 김정겸 총장은 이번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김영식 기자)
충남대 김정겸 총장은 이번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김영식 기자)

개회사에 이어 이장우 대전시장의 축사, 조승래‧황정아 의원과 김영환 충북도지사‧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영상 축전이 이어졌다. 특히 이 시장은 “대전시는 전국 기준 삶의 만족도 1위, 도시 브랜드 평판도 1위 등 대한민국 도시 중 가장 뛰어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그걸로 만족하지 않고 청년들의 창업이 대전에서 꽃피워 수도권과 서울을 뛰어넘는 가장 강력한 지방의 새로운 도시로의 융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는 돕고, 응원하고 공간을 마련해 주고, 때로는 돈도 지원해 주고 하면서 창업 활성화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면서 “청년 여러분, 앞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을 한다면 대전으로 오길 바란다”고 했다.

이후 개막식 행사는 전자 학생증 퍼포먼스 및 학생대표선서를 동반한 ‘교육생(학생) 대표 선언문 낭독’과 LED 퍼포먼스 등 세레모니, 기념 촬영 등 순으로 이어졌다.

15일 충남대서 열린 '2025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에서 참석자들이 슬로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15일 충남대서 열린 '2025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에서 참석자들이 슬로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한편, 올해 2회차를 맞은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은 전국 일반대·전문대는 물론 초·중등학생까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교육 축제다. ‘내일을 달리는 AI Highway, 대학에서 시작하는 혁신 창업 Driver!’를 주제로 총 1,280여 명의 학생과 교원이 참여한다.

이번 학생창업주간에는 아이디어 발굴, 고객 검증, 공공기술 기반 창업, 지역문제 해결형 로컬 창업, AI 콘텐츠 마케팅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습 중심의 총 20개의 교육 과정이 운영된다. 아울러 ‘SCOUT’, ‘SPRINT’, ‘U300+’, ‘초중등 거점센터’ 등 프로그램 유형별로 체계적으로 구성됐으며, IR(투자설명회), 창업 특강, 권역별 창업 경진대회, 네트워킹 파티 등 참가자 간 교류와 투자 유치 기회를 지원하는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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