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간 이어온 아시아 지역연구의 결실
창간 이래 단일 연구소 최장수 학술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아세아문제연구원(원장 이진한 교수)은 학술지 〈아세아연구〉가 국내 인문·사회 분야 종합학술지로는 최초로 통권 200호를 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세아연구〉는 1958년 3월 창간 이래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이 매년 꾸준히 발간하는 간행물로, 단일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국내 최장수 아시아 연구 학술지이다. 해당 학술지는 전 아시아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를 인문학과 사회과학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다루며, ‘아시아인을 위한 아시아 연구’라는 창간 취지를 이어왔다.
통권 200호는 ‘세계의 아시아 연구, 그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작년 12월에 개최한 ‘아세아연구’ 통권 200호 발행 기념 국제심포지엄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중국·일본의 아시아 연구와 구미 및 동남아의 아시아 연구를 주제로 주요 국가별 아시아 연구 동향에 대한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그 성과가 이번 호에 반영됐다.
또한 이번 호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프랑스 등 아시아 및 유럽의 주요 국가를 대표하는 5인의 석학이 참여해 각국의 아시아 연구 현황과 향후 과제를 분석하고 한국 아시아 연구의 향후 발전 방향을 조망했다.
아세아문제연구원 이진한 원장(한국사학과 교수)은 “이번 200호 간행은 〈아세아연구〉가 아시아에 관한 인문학 및 사회과학적 연구를 선도하는 대표 학술지로서의 위상을 보여준다” 라며, “아시아 연구의 중심 기관으로서 향후 다양한 기획과 국제 학술 교류를 통해 학문적 성과를 넓혀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세아연구〉 정순일 편집위원장 (역사교육과 교수)은 “〈아세아연구〉는 창간 당시부터 학문 분야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적 연구를 꾸준히 시도했다. 앞으로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한국의 아시아 연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은 향후 〈아세아연구〉의 국제 학술지 위상 강화를 위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력 확대, 다양한 언어권의 연구자 참여 유도 등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