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SS 글로벌공생사업단 진행
[한국대학신문 이용현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HUSS 글로벌공생사업단은 지난달 30일부터 7월 8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2025 호주 글로벌 리소스 코디네이터 프로그램(Global Resource Coordinator Program in Austrailia)’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양주에서 처음으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뉴사우스웨일즈대(University of New South Wales)’와의 ‘국제공동 프로젝트 기반 과제 수행(iPBL)’과 호주 공립학교에서의 ‘한국의 날’(Korean Day) 행사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평화로운 지구 공동체 구축’이라는 대주제 아래 호주의 UNSW 대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연구 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교육부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권지영)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현지 공립학교 세 곳에서 이루어진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활동을 운영했다. 시드니 코트라(kotra)의 K-MOVE 취업 사업 특강 및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방문, 한국교육원 및 한국문화원 방문 등 여러 뜻깊은 행사도 함께 이훠졌다.
HUSS의 글로벌공생 컨소시엄은 해당 프로그램을 위해 2025학년 1학기부터 공동교과목 <글로벌한국학과한국어교육>을 개설하고, UNSW와의 국제공동 PBL을 설계했다. 한국학생 34명과 UNSW 학생 6명은 6개의 팀을 구성해 문화 융합 모델 탐색, 호주의 다문화 정책,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주제의 과제들을 심층적으로 탐구했으며, UNSW 캠퍼스에서 최종 성과 발표를 했다. ‘한국의 날’ 행사는 한국의 대학생들과 호주의 초등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통해 문화적 가치를 소통하고 공유했다는 점에서 새롭고 뜻깊은 성과를 냈다. 참여 학생들은 제스퍼 로드(Jasper Road Public School), 리드컴(Lidcombe Public School), 마스던(Marsden Public School)학교에서 250여 명의 학생을 만나 다채롭고 풍성한 한국어·한국문화 활동을 수행했다. 제스퍼 로드 학교의 크레이크 워너 교장과 최혜진 교사는 “한국어·한국문화 행사가 한국과 호주의 협력관계를 미래 세대에게 오롯이 알려준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보다 활발한 교류와 정례적 행사 개최를 제안하기도 했다.
본 프로그램을 주관한 국민대학교 한국어문학부 이동은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한국과 호주의 실제 사회 문제를 글로벌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며, “융합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UNSW 인문언어학부 신성철 교수 역시 “학생들의 연구 발표 수준이 매우 높았으며 해당 프로젝트가 양국 학생들에게 큰 성장의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참가 학생들 역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하고 따뜻한 소통 방식을 배우며 협업의 힘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은 “현지 시민들을 직접 인터뷰하면서 공감의 중요성을 체감했고, 우리의 아이디어가 실제 현지에서 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꼈다”, “영어로 소통하고,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협업하면서 나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국의 날’ 활동도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았다. 한 학생은 “아이들과 한국어로 인사하고, 전통 문화를 나누며 웃음꽃이 피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단순한 교육 활동을 넘어, 문화와 마음을 나누는 진짜 교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HUSS 글로벌공생컨소시엄은 2024년부터 3년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총 90억 원의 지원을 받아 광운대, 국민대, 선문대, 영남대, 호남대 및 여러 대학의 협력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지속가능 자원 대응력, 지속가능 산업 이해력, 지속가능 국제사회 포용력을 갖춘 핵심 융합인재 2500명 양성을 목표로 글로벌공생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