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양일간 창원서 ‘2025 지역 평생교육 관계자 워크숍’ 개최
전국 평생학습도시, 시·도 평생교육진흥원, 지역대학 등 관계자 대상
“지역·대학·기관 평생학습 협력 체계로 지역·수요자 발전 도모해야”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17일부터 18일까지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에서 진행되는 ‘2025 지역 평생교육 관계자 워크숍’에서 지자체, 평생교육진흥원, 대학 등이 가진 장점을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인 평생학습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임영희 남부대 교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내에서의 시·도평생교육진흥원 협력체계 구축·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라이즈(RISE) 사업에서 시·도평생교육진흥원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지역대학과 함께 과제를 설계하고 운영해야 한다. 이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습자를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시·군·구와 주민참여 기반을 확대해 지역의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대학-시·도 평생교육진흥원-읍면동센터의 협력 모델을 제시한 김경희 경남대 라이즈사업단 평생교육지원센터 센터장은 “읍면동 평생학습센터는 문제 발굴의 창구 역할을 하고, 대학은 (이에 대한) 해결 역량을 제공하며 평생교육진흥원은 이들을 연결·확산하는 조정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고령 농촌 지역에서 ‘홀몸노인을 위한 반려식물 돌봄 교육’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면 시·도진흥원은 이를 지역사회 프로젝트로 구체화하고, 대학은 원예치유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해 맞춤형 평생교육과정을 개발·실행할 수 있다. 또한 미래라이프대학 평생교육상담보육학과 학생들이 읍면동 평생학습 센터에서 ‘중장년 생애설계 멘토링’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비정규 학습을 학점화하거나 마이크로디그리로 인증하고, 시·도진흥원은 이를 학습이력시스템에 통합 관리해야 한다. 읍면동 센터는 성과와 지역 변화 사례를 정기적으로 공유해 학습이 개인 성장·지역 발전에 기여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문미경 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영기획실 실장은 평생학습을 담당하는 부서의 관점에서 지역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라이즈 사업이 지향해야 할 평생학습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문미경 실장은 “인적 역량(역할) 차원에서 지역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평생교육 전문가가 참여해 평생교육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추진을 위해서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학, 기업, 평생교육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 거버넌스를 이루기 위해 학습자 개별의 다양한 학습 이력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기록·연계할 수 있는 평생학습 플랫폼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광선 경상남도 거창군청 인구교육과 팀장은 ‘뭐든知 가능한, 더 거창한 온(On)이음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거창군 △경남도립대·한국승강기대 △평생학습활동가 △군민 등이 함께 협력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어 거창군(지자체)과 라이즈 사업의 연계를 통한 효과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전국 평생학습도시, 시·도 평생교육진흥원, 지역 주요 대학과 평생교육기관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희수 중앙대 교수의 ‘변화와 통합의 시대! 미래를 주도하는 평생학습 대전환 전략-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 기조강연과 최종성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지역평생교육팀 문해교육센터 팀장의 ‘국가-광역-학습도시를 관통하는 디지털·인공지능(AI) 분야 평생교육 협력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 박선경 오산대 평생학습학과 교수의 ‘지-산-학 연계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지역 혁신·평생교육 고도화 방안’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워크숍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평생교육기관 종사자 직무교육, 지역 평생교육기관 탐방 등이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