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대, ‘인천형 라이즈’ 늘봄 과제 주관대학 선정
19~20일 이틀간 진행… 강사 100명 대상 전문적 교수역량 강화
“정책-현장 연결하는 실천 중심 연수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앞선 인천광역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공모를 통해 늘봄학교 과제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경인교육대학교(총장 김왕준)가 강사 전문성 제고를 위한 심화 연수를 진행했다.
21일 경인교대 늘봄지원센터에 따르면 경인교육대학교 RISE사업단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인교대 인천캠퍼스 예지관에서 ‘2025 늘봄학교 심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천 지역 늘봄학교 수업지원 강사 100명을 대상으로, 실제 초등학교 수업에 적용 가능한 전문적 교수 역량을 강화하고 주제별 교육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먼저 19일 오전에는 ‘학교적응·정서’ 분야 심화 연수가 진행됐다. 이번 강의는 최근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악화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바탕으로, SEL(사회정서학습) 기반 교육 접근을 제시했다. 그림책, 연극 놀이, 미술 활동, 명상 등을 활용한 ‘행복한 마음 놀이터’, ‘감정탐험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인식, 감정 조절, 공감 및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실천적 방안을 공유했다.
그날 오후에는 ‘기후·환경’ 교육 심화 강의가 이어졌다. ‘지구야, 우리가 지켜줄게’를 주제로 기후변화의 원인과 결과, 탄소중립 개념,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한 환경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폐기물에너지를 활용한 ‘송 메이커’ 음악 만들기, 태양광 반딧불이 제작 등 체험 중심 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문제 해결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20일 오전에는 ‘디지털’ 분야 심화 연수가 이뤄졌다. 이번 강의는 디지털 리터러시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갖춰야 할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언플러그드 활동(신체 놀이, 카드 게임 등)과 ‘옥토스튜디오’를 활용한 블록 코딩 실습을 통해 초등학생 수준에서 디지털 개념을 쉽게 익히고 창의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교육 방법이 제시됐다.
마지막 연수인 인천특화 교육에서는 ‘인천 보물 탐험대’라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역의 자연·역사·생활 문화 자원을 교육 콘텐츠와 연결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소래습지, 인천항, 인천지하철, 역사 유적 등을 활용한 체험 중심 수업 구성은 지역 정체성과 세계 시민의식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초등 저학년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과 놀이 활동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경인교대 RISE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심화 연수는 수업 지원 강사들이 늘봄학교 현장에서 요구되는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정책과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천 중심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인교대는 라이즈와 연계해 올해 총 100여 개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400명의 늘봄강사를 양성한다. 이를 통해 인천 지역 초등 늘봄교실 1,000개 학급, 약 1만5,000명의 학생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