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옥 차관, 공주 한일고 방문해 피해상황 확인 및 복구 현장 점검
전국 피해 교육시설 500여 곳… “주변 시설물 재점검·피해 예방 선제적 조치” 당부

한일고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차은옥 교육부 차관.
한일고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최은옥 교육부 차관. (사진=교육부)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정부가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 지역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학교의 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교육부는 23일 최은옥 교육부 차관이 공주에 위치한 한일고를 방문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학교의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일고는 이번 집중호우로 교실동 1층 침수, 비탈면 유실 및 옹벽·축대가 파손됐다. 이에 학생 등 학교 관계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빠르게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방문은 재해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애쓰고 있는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재해에 대한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피해시설 복구를 위해 교육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교육시설은 전국적으로 500여 개 학교로 파악됐으며, 100년 만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충남지역은 190여 개 학교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은옥 차관은 “이번 집중호우로 충남 서산, 경남 산청, 경기 가평 등에서 발생한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집중호우, 태풍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교육청 등에서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피해 우려가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점검하고, 복구 작업 시 안전 관리에 유의하며 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 차관은 “교육부도 아직 끝나지 않은 재해에 대응해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학교가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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