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해 성금 전달
지역과 함께 걷는 대학의 연대 실천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가운데 왼쪽)이 오세현 아산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양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김윤미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23일 아산시청을 방문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수해복구 성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순천향대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산 지역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추진됐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결코 외면할 수 없었다”며 “순천향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대학으로서, 어려움 앞에서 이웃과 고통을 나누는 일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부가 실질적인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회복과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동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순천향대의 따뜻한 나눔은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늘 함께해주는 순천향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전달된 성금은 피해 주민의 실질적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성금 전달식에는 순천향대에서 송병국 총장을 비롯해 대외협력실장,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아산시에서는 오세현 시장, 자치행정국장, 자치행정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해 따뜻한 연대의 뜻을 나눴다.

순천향대는 그간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해왔으며, 최근에는 AI의료융합 특성화 대학 비전을 바탕으로 아산시와 협력하여 교육, 연구, 창업,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과 동반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앞으로도 재난 대응을 비롯한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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