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통합수능 이후 변별력 있게 출제… 심화 문제 집중 필요
인문·자연 모두 ‘사탐런’ 심화… 남은 기간 탐구 집중 학습 중요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변별력 있게 출제되는 시험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추석 연휴 등을 앞두고 수험생은 학습 점검에 나설 필요가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전 범위 심화학습에 나서고, 수능 최저 충족을 위한 집중학습 역시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올해 수능도 변별력 있게 출제될 듯… 심화학습 중요 =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을 넘기면 통상적으로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된다.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 안팎을 오가며 변별력을 유지했다는 평을 받는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 △2022학년도 149점 △2023학년도 134점 △2024학년도 150점 △2025학년도 139점 등을 보였다. 수학도 △2022학년도 147점 △2023학년도 145점 △2024학년도 148점 △2025학년도 140점 등을 기록해 대체로 변별력을 유지했다.
이에 8~9월에는 심화학습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수능 전 범위 진도가 끝난 상황에서 9월까지는 변별력 있는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수능 전 범위 심화학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때 통합수능 이후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첨 격차가 매년 발생해 이에 대비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수학에서는 이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이 문과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 최고점이 화법과 작문을 매년 앞서는 상황이다.
임 대표는 “화법과 작문을 선택하는 학생들은 공통과목 중 비문학 등 심화 문제에 남은 기간 집중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올해도 ‘사탐런’ 심화할 듯… 집중학습 필요 = 인문, 자연에서 모두 사탐런 현상이 크게 발생하는 가운데 탐구 과목에 대한 집중학습 역시 매우 중요한 시기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모평에서 사탐 9개 과목 중 2등급 이내 인원은 전년 대비 1만 4777명(27.6%) 증가했다. 반면에 과탐은 전년 대비 9200명 감소했는데, 21.2% 줄어든 수치다. 사탐 과목에 응시인원이 늘어나 상위권 등급 확보에 유리한 상황이지만, 상위권대 자연계와 의대 등에서도 사탐을 인정하는 대학이 늘어나 안심하기 어렵다. 과탐 역시 응시인원이 줄어들면서 수능 최저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다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충족하는 비율은 평균 30%에 불과해 수능 직전까지 수능 학습에 집중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임 대표는 “8, 9월에 수능 전 범위 심화학습에 집중하고 10, 11월 수능 직전까지는 실전 모의고사, 오답노트 위주의 집중학습이 필요하다”며 “금년도에는 추석 연휴 기간도 매우 길어 수능 직전까지 실행 가능한 개별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