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전략적 가치 및 해양 미래산업 고도화 등 탐구
라이즈 연계 지역 산업 생태계 혁신 방안 논의
“북극항로 개척, 국가 해양 전략의 핵심… 복합적 대응 요구”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은 지난달 30일 부산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북극항로 연관산업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자체·산업계·학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극항로의 전략적 가치와 해양 미래산업 고도화를 통한 지역 산업 생태계 혁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단순히 북극해에 새로운 항로가 열린다는 의미를 넘어, 지속가능한 해양 미래산업 고도화와 친환경·지능형 해양 모빌리티 전환 촉진을 통해 우리나라가 북극항로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세미나에서는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을 포함한 연관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는 물론, 중간기착 항만 확보, ICE PILOT 양성, 재난 구호시설 구축, 환경보호 등 지속가능한 항로 운영을 위한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이날 발표와 토론에서는 북극항로 연계산업에 대응한 인력양성의 중요성과 대학의 역할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지역대학이 주도해 해양모빌리티, 미래 해양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해양밸류체인과 관련한 지역정주체계 강화, 지산학연 협력 확대를 기반으로 한 특화 교육과정 개발, R&D, 취·창업 연계 등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실효성 있는 지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부산이 북극항로 허브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서정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장은 지산학연 협력 기반의 혁신 생태계 정비와 해양모빌리티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조선해양산업 발전과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단장은 “북극항로 개척은 국가 해양 전략의 핵심 중 하나로, 단순한 뱃길 확보를 넘어 산업과 교육, 연구, 환경이 융합된 복합적 대응이 요구된다”며 “우리 사업단은 글로벌 해양 리더십 확보와 미래 전략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