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탄소중립 실현’ 추진계획
대학가 ‘탄소중립 캠퍼스’ ‘전문 인력 양성’ 등 힘써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UCC I-N-G 캠퍼스’ 추진
충남도·7개 대학,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조성 협약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탄소중립’에 대한 목표가 담긴 가운데, 최근 대학가에서도 이러한 정부 기조와 맞닿은 그린캠퍼스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탄소중립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주력하는가 하면,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
20일 정계에 따르면 최근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국정과제 중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대한 실천과제가 담겼다. 이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목표도 포함돼, 국내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 목표는 대학가의 그린캠퍼스 조성 등과 맞닿아 있어 주목된다. 올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예비지정을 받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은 ‘UCC I-N-G 캠퍼스’ 추진에 나선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비수도권 30곳을 선정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은 지난 11일 교육부에 ‘전남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비전·계획이 담긴 실행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탄소중립 분야 전문인력 1만 명 양성 △취업자 대비 지역정주 비율을 50% 확대해 사람·기업이 모이는 글로컬 전남 만들기 △세계가 배우러 오는 혁신연합대학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한다.
UCC N-캠퍼스(N1, N2, N3… CAMPUS)를 통해 지자체·대학이 협력해 지역에 단과대학 규모의 지산학 일체형 캠퍼스를 설치한다. 그중 탄소중립, 에너지 등 분야로는 목포과학대가 소재한 전라남도 목포시에 탄소중립 휴먼라이프대학이 들어설 예정이며, 영광군에는 e-모빌리티·RE100 캠퍼스, 신안군에는 신재생에너지 캠퍼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골자로 하는 UCC G-캠퍼스(Global Campus)를 통해 베트남 전력대학, 탄호아공업전문대학, 인도네시아 에사응굴대학 등 7개 대학에 G-캠퍼스를 구축하고, 독일 아헨공대, 미시간주립대 등 14개국 30개 대학과 탄소중립 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은 전남의 RE100 기반 산업을 고도화하고 탄소중립 스마트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AI 융합클러스터 △녹색 융합정책기술 클러스터 △미래모빌리티 융합클러스터 등 3개의 지역산업 클러스터를 설립해 탄소중립 전문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충청남도(이하 도)는 지난 19일 도내 7개 대학(△국립공주대 △남서울대 △세한대 △순천향대 △연암대 △청운대 △혜전대)들과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조성에 대한 협약을 맺고 대학교 다회용기 사용 협약과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도와 대학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우선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보증금 기반의 다회용기 순환체계(대여-사용-회수-세척)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도의 재정·행정적 지원과 각 대학의 실천계획 수립·이행을 통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이날 위촉된 대학생 홍보대사 35명은 향후 캠퍼스 내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누리소통망(SNS) 콘텐츠 제작, 서포터즈 활동 등을 통해 탈플라스틱 실천 문화를 이끌게 된다.
이와 함께 도는 대학별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확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급 가능한 보증금제 기반 다회용기 사용체계 표준모델을 마련해 시·군, 공공·민간 영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