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2025 학생 창업유망팀 300+ 네트워킹 데이’ 개최
10년간 학생 창업팀 3000개 팀 발굴, 수백 팀 창업기업 키워내
동문 네트워크 프로그램 공식화, 투자유치 사례·성장 비법 공유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대학(원)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학생 창업유망팀 300+’ 창업 경진대회가 10년을 맞았다. 이에 역대 수상팀으로 구성된 동문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공식화하고, 대회 출신 창업가들과 학생들이 투자유치 사례 및 성장 비법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교육부는 20일 서울 에이티(aT)센터에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2025 학생 창업유망팀 300+ 만남의 날(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6년부터 진행한 창업 경진대회는 300개 팀의 예비창업자를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3000개 팀이 넘는 학생 창업팀을 발굴, 수백 팀을 창업기업으로 키워내는 등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경진대회를 통해 배출된 창업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학생 창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6년 첫 대회 참가 기업인 ‘디자이노블’은 인공지능(AI) 기반 패션 디자인 생성 서비스로 약 6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19’ 대통령상과 스위스 다보스 포럼 아이티엠에프(ITMF)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등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7년 참가한 ‘팜스킨’ 역시 초유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시작해 케이(K)-뷰티를 이끄는 브랜드로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표는 한국화장품수출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2018년 참가팀들도 신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클라썸’은 AI 기반 양방향 학습 플랫폼으로 전 세계 32개국에 서비스를 제공, 누적 투자유치 225억 원을 달성해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했다.
같은 해 참가한 ‘뉴빌리티’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개발해 누적 투자유치 284억 원을 기록하며, 도심형 물류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학생 창업유망팀 300+ 출신 창업가들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대 이하 리더’에 다수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학생 창업유망팀 300+’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창업가들의 첫걸음을 함께하며 이제는 창업에 처음 도전하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꼭 도전하는 경진대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전 정신을 가진 학생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만남의 날에서는 올해 최종 선발된 410개 팀이 한 자리에 모여 창업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논의도 진행했다. 또한 행사에서는 AI 창업 상담관 운영, 10주년 타임어택(10초) 이벤트,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여의 재미를 더했다.
올해 대회 참가팀의 창업아이템은 31일까지 ‘학생 창업유망팀 300+’ 누리집에서 볼 수 있으며, 일반 국민들이 참여해 피드백을 보낼 수 있는 ‘온라인 가상기업 공개(IPO)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