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보건 27.9% 최다… 외국인·성인학습자 모집 확대
광주·전주 등서 입학정보박람회 개최… 1대1 상담 제공

2024학년도 전문대 수시 입학정보박람회가 코엑스에서 열렸다. (사진=한국대학신문DB)
2024학년도 전문대 수시 입학정보박람회가 코엑스에서 열렸다.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2026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9월 8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전국 125개 전문대학의 ‘2026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주요 사항을 20일 발표했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125개 전문대 가운데 124개교가 수시모집을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16만6883명 중 90.9%인 15만1757명이다. 전년(15만3668명)보다 1911명(1.2%) 줄었지만, 선발 비중은 0.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수시모집은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에서 12만2883명(81.0%), 2차에서 2만8874명(19.0%)을 뽑는다. 1차 원서접수는 9월 8일~9월 30일, 2차는 11월 7일~11월 21일까지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12월 14일까지, 등록은 12월 15일~12월 17일, 충원합격자 발표·등록은 12월 28일 21시까지다. 수험생은 대학 간 복수·입학 지원이 가능하지만, 수시에서 한 곳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지원 자체가 금지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수시모집 전공분야별 모집인원 현황. (자료=전문대교협)

■ 학생부 위주 74%… 간호·보건 선발 규모 최다 = 모집 방식은 ‘학생부 위주’가 11만1925명(73.8%)으로 가장 많고, ‘면접 위주’ 1만9908명(13.1%), ‘서류 위주’ 1만4775명(9.7%), ‘실기 위주’ 5149명(3.4%) 순이다.

전형별로는 정원 내 모집전형이 12만1434명(80.0%)으로 가장 많다. 이 중 일반전형이 44만700명(29.5%), 특별전형이 7만6734명(50.6%)이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3만323명(20.0%)으로 전년 대비 6.6%포인트 늘었다. 외국인 유학생과 성인재직자, 만학도 모집인원을 확대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은 7106명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했고, 만학도·성인재직자 전형은 6155명으로 25.4% 늘었다.

전공별로는 간호·보건 계열이 4만2386명(27.9%)으로 가장 많다. 이어 기계·전기전자 2만2764명(15.0%), 호텔·관광 2만1473명(14.1%), 외식·조리 1만331명(6.8%),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 9630명(6.3%) 순이다. ‘자율전공·융합학부’ 등이 포함된 기타 분야가 전년 대비 600명 증가한 3958명, 생활체육 분야가 전년 대비 841명 증가한 5992명을 선발한다.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 일정. (자료=전문대교협)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 일정. (자료=전문대교협)

■ 지역별 전문대 입학정보박람회 잇따라 개최 = 전문대교협은 수시 기간 동안 지역별로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를 연다. 9월 5일 광주 동강대를 시작으로, 9월 6일 전주비전대·원주 진광고, 9월 12일~9월 13일 대구상원고·부산중앙여고, 9월 26일 대전과학기술대에서 열린다. 9월 26일~9월 27일에는 경복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참가대학별 부스에서는 대학 모집요강과 전형 안내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교수·입학관계자와 1대1 입학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세부 전형 일정과 지원 전략은 전문대 포털 ‘프로칼리지’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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