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및 졸업생과 15개국 주한대사 및 영사, 협력기관 관계자 등 50개국 300여 명 참가
전문대학원 체제 전환 후 첫 대규모 국제교류 행사…도시개발 글로벌 교육 플랫폼 기반 다져

‘2025 Global Friends Night’ 행사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김경태 기자]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는 21일 본교 10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5 Global Friends Night’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동문, 협력기관, 각국 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도시개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교육성과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마련되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주한 케냐, 잠비아, 아르헨티나 대사를 비롯해 가나, 나이지리아, 필리핀, 이란, 이집트,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파푸아뉴기니, 페루, 캄보디아, 콜롬비아, 르완다 등 총 15개국 대사관 관계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송산글로벌교육센터, 서울특별시 국제협력담당관, 서울특별시 인재개발원, 서울연구원 대외협력센터, 한국환경보전원, 해외건설협회, 한국종합기술, 도화엔지니어링 등 국내 주요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 50개국에서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를 심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부 공식행사는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과 이신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 원장의 인사에 이어, 필리핀, 케냐, 아르헨티나 대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서울시립대와 협력관계를 이어온 해외건설협회, 한국환경보전원, 한국수자원공사 송산글로벌교육센터에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고혜리 원우와 피터 기타우(Peter Gitau) MUAP(Master of Urban Administration and Planning) 졸업생이 각자의 교육 참여 경험과 성과를 발표해 현장의 공감을 이끌었다. 저녁 만찬에서는 각국 대사들의 건배 제의와 함께 자유로운 교류의 장이 펼쳐지며 활발한 네트워킹이 진행되었다.

2부는 동문 행사로 구성돼 참가국별 학생 소개, 레크리에이션, 축하공연, 경품추첨,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주도한 장기자랑 무대에서는 캄보디아, 네팔,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자국 전통춤을 선보였으며, 필리핀, 코스타리카, 인도네시아 출신 학생들은 한국정부초청 장학생으로서 감사를 담은 노래 공연을 통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신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 원장은 “2025 Global Friends Night는 우리나라와 주요 협력국 간의 관계 증진과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학기에는 한국인 학생 66명과 외국인 연수생 123명, 총 39개국 189명의 학생이 함께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킹은 이 대학원에서 얻고 나눌 수 있는 핵심 가치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 오늘 이 자리가 지식을 넓히는 것을 넘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개발 분야의 교육·연구·정책·산업 연계를 기반으로 한 국제협력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앞으로도 해외 실무 연수 및 다자협력 중심의 커리큘럼 운영 등을 통해 글로벌 도시개발 전문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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