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건학 60년 맞은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
학습자 맞춤형 교육으로 지역에 꼭 필요한 인재 양성
지역 전문대 최대 규모 교육예산 확보, 교육 혁신 선도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경남정보대학교(총장 김태상)는 1965년 설립 이후 12만 명이 넘는 전문기술인을 배출한 대학으로 올해 건학 60주년을 맞이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 최초의 전문대학으로서 재적학생만 9000여 명에 육박해 규모 역시 부산 지역 최대다. 또한 자타가 공인하는 ‘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이란 슬로건으로 학생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실무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해 질 높은 취업을 약속한다. 냉정 메인캠퍼스와 해운대 센텀캠퍼스 모두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인근 도심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로 학생들의 편의를 보장한다. 경남정보대는 올해 건학 60주년을 맞아 ‘만인의 대학, 지역특화대학, 창업중심대학’이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부산을 대표하는 커뮤니티 칼리지로의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 경남정보대 = 경남정보대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다양한 교육 수요를 아우르는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로 도약하고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미국 고등교육의 뿌리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직업교육과 평생학습, 지역 기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경남정보대는 직업교육 중심 대학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산업과 긴밀히 연계된 실무형 교육, 실전 창업 지원 프로그램, 평생학습 기반의 성인친화형 학사제도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육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고, 개인의 경력 전환과 창업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발표한 미래비전에서도 ‘만인의 대학, 지역특화대학, 창업중점대학’이라는 방향을 제시하며, 전문대학의 정체성과 미래 역할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만인의 대학은 학령기 학생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과 성인학습자 등 나이와 국적에 관계없는 평생학습 기반의 교육 체계를 의미하며, 지역특화대학은 부산 산업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창업중점대학은 실전 창업 교육과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미래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혁신 대학 모델을 지향한다.
■ ‘주문식 교육’으로 승부, 취업 명문대학 자리매김 = 경남정보대는 ‘입학이 곧 취업 확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부산·울산·경남 지역 전문대학 중 최다 인원 취업 성과를 기록하며 취업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취업률은 73.6%로, 전국 평균(70.3%)보다 높으며, 최근 3년간 대기업 취업자 수만 715명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취업보장 주문식 교육’이 있다. 이는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대학에서 양성해, 교육과정 이수와 동시에 해당 기업에 바로 취업까지 연계하는 실질적인 맞춤형 취업 시스템이다. 삼성중공업, 현대그린푸드, 엘앤에프, 약손명가, 부산지역 종합병원 등 유수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을 길러내고 있다.
여기에 더해, 경남정보대만의 기술교육과 취업교육의 노하우를 응집한 ‘자신만만 취업프로그램’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문 취업 컨설턴트와 지도교수의 1:1 진로 지도, 취업지원 원스톱센터, 멘토링 프로그램, 인공지능(AI) 면접 솔루션 제공 등 체계적인 지원이 마련돼 있다. 최근에는 이차전지,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로 취업 지평을 넓히며 미래 산업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만인의 대학, 성인학습자의 든든한 배움터 = 경남정보대는 커뮤니티 칼리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학령기 학생은 물론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성인학습자에게도 든든한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무엇이든지 필요한 교육이 있다면 그 강좌를 개설한다’는 모토 아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우리 동네 칼리지’로서 사랑받고 있다.
1977년 지역 최초로 평생교육원을 개설한 이래 48년간 축적된 성인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급증하는 직업전환·평생학습 수요에 발맞추고 있다. 총 24개 학과에서 성인학습자 대상 신입생을 모집하며, 디지털문예창작과, 국방산업학과 등 학문 간 경계를 허문 융합교육과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성인 친화형 캠퍼스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센텀캠퍼스에 마련된 ‘북카페’는 학습과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주말 수업과 온라인 강의 등 시간 제약을 최소화한 유연한 수업 운영도 강점이다. 여기에 학습 상담, 튜터링, 러닝스테이 등 다양한 학습 지원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성인학습자의 높은 만족도와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 외국인 유학생 위한 ‘원스톱 교육지원’ 눈길 =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도 눈에 띈다. 경남정보대는 유학생의 현지 선발부터 국내 입국, 한국어 교육, 학위 취득, 국내 취업·정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원스톱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제 교육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 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어능력시험(TOPIK) IBT 신규 시행기관으로 지정돼 교육의 질적 우수성도 입증받았다. 올해 정부로부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과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선정돼 유학생 비자 발급 간소화 등 행정적 혜택도 더해졌다.
경남정보대의 외국인 유학생 교육경쟁력은 능숙한 한국어 구사, 한국 문화 이해, 전문 자격증 취득 지원 등에 있다. 현재 베트남, 몽골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유학생들이 어학당 수료 후 전기수소자동차과, 호텔관광과, K뷰티학과 등으로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통해 취업까지 연계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유학박람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 협력체를 출범하는 등 활발한 국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형 기술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 지역특화대학 도약…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333억 투입,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 경남정보대는 333억 원 규모의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해 지역특화대학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지역 전문대학 중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한 경남정보대는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 고도화에 대학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지산학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첨단 기술과 지역 산업의 연결 고리를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전문인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부산이 국제화 도시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인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캠퍼스 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시스템은 물론, 지역 주민을 위한 생계형 창업 교육센터를 통해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창업 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AI창업학과 신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문 교육 기반을 고도화하고, K뷰티 융합 교육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뷰티스쿨 브랜드화도 추진하며, 창업중심대학으로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AI창업학과 신설, 융복합 인재 양성… 8개 학부 35개 학과, 경남정보대 2026 개편안 주목
경남정보대는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정원 내 기준)의 95.8%인 1883명을 선발한다. 수시1차에서 1635명, 수시 2차에서 248명을 뽑는다. 정시에선 82명을 모집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수시에서 일반고 특별전형, 특성화고 특별전형, 대학자체 특별전형, 연계교육특별전형, 고른기회1 특별전형을 모집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수시에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특별전형, 전문대학졸업(예정)이상자 특별전형,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특별전형, 북한이탈주민 특별전형,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순수외국인 특별전형 등을 모집한다. 특히 15개 학과는 부울경 34개 특성화고교와 연계교육 협약을 체결해 113명을 모집한다. 전문대학은 4년제 일반대학과 달리 수시모집 시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경남정보대는 수시모집에 복수지원 허용이 수시1차 5회, 수시2차 5회 총 10회 지원이 가능하다.
경남정보대는 2026학년도에 △첨단기술학부 △공간디자인학부 △문화콘텐츠학부 △보건의료학부 △커리어개발학부 △관광외식학부 △라이프케어학부 △성인융합학부 등 총 8개 학부, 35개 학과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특히, AI 기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한 AI창업학과(30명)를 비롯해, AI시각디자인학과, AI컴퓨터과 등은 학과명을 변경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 역량을 강화한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기존 반도체과와 전자공학과를 통합한 반도체전자과(60명), K뷰티피부네일학과와 K뷰티헬스과를 통합한 글로벌K뷰티학과(160명) 등 실무 중심의 융합학과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자율전공학과는 총 20명의 모집 정원을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진로 탐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디지털문예창작과, 국방산업학과, 환경조경디자인과, 미디어영상과, 경영학과, 사회복지학과, 병원의료행정과 등 총 24개 학과는 성인학습자 대상 모집도 함께 실시해, 평생학습 수요에 발맞춘 교육 체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