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첨단산업 맞춤형 커리큘럼 운영… 졸업 후 유지취업률 92.8% 달성
4개 학과 그룹별 전공 연계 수업 통해 융복합 교육 실현… 학과 간 시너지 독려
기업 맞춤형 학생 선발, 교육과정 개발·운영… 계약학과 통해 조기 취업 가능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허남용, 이하 경기과기대)의 최고 장점은 첨단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과 교육과정 및 융합교육을 산업 변화에 맞춰 빠르게 구성하고, 수업 및 실무과정에 적용해 학생들의 역량을 최고로 향상해 관련 산업으로의 진출을 이끈다는 것이다. 이는 경기과기대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1차 유지취업율(졸업 후 첫 직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하는 조건)이 수도권 최상위권인 92.8% 이상이라는 점이 증명해준다. 전국 130개 전문대학 중 18위, 수도권 42개 전문대학 중 2위를 달성했다. 더불어 최근 5년 대기업 취업자 수가 454명 이상이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 라이즈사업 선정 사업비 70억 원 수주… 특화 인재 양성 동력 확보 = 경기과기대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학교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 또한 핀포인트 인재육성 전략에 맞춰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교육부 주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70억 원을 수주받고, 경기도형 산업(GX) 특화 전문인재 양성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국가적 육성 정책에 맞춰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도 선정,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총 5년간 70억 원의 국고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맞춤형 전문 기술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양한 역량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반도체 분야에 적합한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경기과기대는 반도체 분야의 현장성 높은 교육 및 원활한 취업 연계를 위해 한국나노기술원 등 반도체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관학과인 기계공학과와 전자공학과를 포함한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전기공학과, 모빌리티공학과, 인공지능학과, 컴퓨터모바일융합과가 참여해 기업밀착형 사업 운영, 대학 내 제도혁신 추진, 유관기관과의 협업 및 연계 지원 등 학생 및 관련 기관에 수준 높은 교육 및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 이론보다 실무, 꿈보다 현실! 학생 역량 강화 = 4차 산업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은 융합교육이다. 이에 경기과기대는 올해 학과 구성을 크리에이티브&콘텐츠, ICT&소프트웨어, 휴먼&라이프, 테크놀로지&이노베이션으로 총 4개의 학과 그룹으로 구분해 학과간의 시너지를 독려한다.
개인의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크리에이티브&콘텐츠 그룹에는 △웹툰일러스트학과 △게임콘텐츠학과 △영상디자인과 △시각정보디자인학과 △건축인테리어학과 △디자인공학과 △패션디자인과가 있으며, AI 및 첨단 컴퓨터 관련인 ICT&소프트웨어 그룹에는 △컴퓨터모바일융합과 △인공지능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모빌리티공학과가 소속돼 있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휴먼&라이프 그룹에는 △보건의료정보학과 △생명화학공학과 △건축소방안전학과 △사회복지학과 △경영학과 △국방군사학과가 있으며, 기술집약의 근간인 전통산업 기반 전공인 테크놀로지&이노베이션 그룹에는 △전기공학과 △기계공학과 △미래전기자동차과 △전자공학과가 있다.
그룹 내의 학과들은 기초 전공과목들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업을 교류 및 융복합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디자인공학과는 게임콘텐츠학과와 공동으로, 재학생들의 작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사이트를 운영한다. 디자인공학과의 디자인/설계능력 및 3D프린터를 활용한 제작 기술과 게임콘텐츠학과의 캐릭터 창작 및 그래픽 처리 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학생들의 상상력이 현실 세계의 실물로서 탄생 및 판매까지 진행되는 구조다.
또한 3차원 정밀 측정 및 기계설비 분야의 강점이 있는 기계공학과와 전자회로 및 첨단전자계측 분야의 강점을 가진 전자공학과는 반도체 특화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해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 운영을 맡아 진행한다.
이처럼 학과간의 활발한 융복합 교육 및 활동은 재학생들의 전공 역량 향상뿐 아니라 미래 산업에서 요구하는 전공을 초월한 현장실무 역량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 입학과 동시에 취업 확정…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 경기과기대에서 운영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 확정된다. 신입생 선발 시 대학과 협약한 기업이 학생 선발에 참여해 채용을 약정하기 때문이다. 총 2년의 교육과정 중 1학년 정규학기 등록금은 무료이고, 2학년 기업에서 50% 지원한다. 1학년은 국가장학금을 100%, 2학년 1학기는 기업에서 5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계절학기는 학생 부담 50% 이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가장 큰 장점은 전문학사를 1년 반 만에 취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학년은 기업 맞춤형 교육을 받고, 2학년 1학기는 일·학습 병행으로 교육을 이수해 총 3학기만에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이 가능하다. 특성화고 및 인문계고 직업반 졸업자 대상으로 하며, 산업기능 요원이 우선 선발 대상이다.
경기과기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매칭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대학은 기업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수행한다. 2026학년도 신입생 선발 인원은 미래모빌리티과 30명, 컴퓨터기계융합과 20명, 영상콘텐츠과 25명, 패션매니지먼트과 20명이다.
■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 운영 = 경기과기대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재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413만 원이며, 신입생 대상으로는 ‘관심학과 사전등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심학과 사전등록에 따른 입학장학금을 입학 전에 미리 확보한다.
이외에도 30개가 넘는 장학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교류원에서 진행하는 외국어 능력 향상에 따른 장학금 및 학교 부서에서 발행하는 GTEC포인트 등을 통해서도 장학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학과마다 전공 특성을 살린 경진대회 및 공모전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서도 학생들의 장학 및 활동 경력 확보를 지원한다. 다양한 학문적 경험을 통해 폭넓은 시각과 지식을 습득하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는 학생들이 실제 사회와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이해와 협력 능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에서 1227명 모집…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주목’
경기과기대는 올해 수시에서 1227명을 모집한다. 수시 1차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80%에 해당하는 991명을, 2차에서는 236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1차, 2차로 구분해 전형을 진행하며 크게 일반고, 특성화고, 면접, 실기로 구분된다. 전문대학은 수시모집 6회 지원 제한과 관계없이 지원가능하며 전형별로 최대 3개 학과까지 지원 가능하다. 일반고와 특성화고 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하며, 면접 전형 학과인 미래전기자동차과는 면접 60%와 학생부 40%의 합산 방식으로 선발한다. 실기 전형 학과인 시각정보디자인학과는 실기 10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1~2학년의 4개 학기 중, 우수 1개 학기만을 반영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우리 대학 및 타 대학 수시 1차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수시 2차에도 지원이 가능하고 고교 계열(문과/이과) 관계없이 학과 교차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들에게 폭넓은 학문적 자유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도 운영 중이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경우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이와 동등이상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선발기준은 학생부 교과 30% + 기업면접평가 70%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모집학과로는 미래모빌리티과, 컴퓨터기계융합과, 영상콘텐츠과, 패션매니지먼트과가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학업과 현장실무를 빠른시일 내 준비할 수 있어 학생의 가치와 목표를 더 빨리 이루기 위한 징검다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