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 조선해양공학과 뿌리산업 용접분야 유학생 10명의 2025학년도 하계 졸업식 기념촬영.

[한국대학신문 이서혜 기자] 거제대학교(총장 박장근) 조선해양공학과는 뿌리산업 용접분야 유학생 10명의 2025학년도 하계 졸업식을 지난14일 진행했다. 거제대는 뿌리산업 양성학과로서 2016년부터 조선해양공학과에서 외국인 전담학과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기계공학과도 소성가공분야 인력양성에 참여하고 있다. 이로써 해마다 지역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외국인 기술자를 40명 내외씩 배출하고 있고, 전기공학과도 거제 인근의 외국인 성인 학습자의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해 부족한 지역 산업인력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해나가고 있다.

뿌리산업으로 지정된 기술분야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기반공정기술과 사출ㆍ프레스, 정밀가공, 로봇, 센서 등 제조업의 미래 성장발전에 핵심적인 차세대공정기술로 지정돼 있으며, 외국인 대상 뿌리산업 기술인력 양성의 경우 기반공정기술 분야의 기술 노동자 양성을 주요한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인 기술자 육성 생태계는 ‘유치 및 도입 → 이론 및 실습 교육과정 운영 → 기량검증 및 취업’에 이르는 총 3단계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산업체와 대학이 뿌리산업 외국인 인력양성을 위한 현장 맞춤형 실무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 주관하는 뿌리산업 외국인 근로자 기량검증시험과 3급 이상의 한국어능력 검증을 통해 E-7-4(숙련기능인력) 비자를 취득하여 뿌리산업 등록 산업체에서 장기체류 근로자로서 일할 수 있게 된다.

거제대 하영록 조선해양공학과 학과장은 “용접 또는 소성가공 분야의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과 산학협력 관계를 긴밀히 구축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의 취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내 조선업계 경쟁력 향상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거제대학교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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