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년 만에 글로벌 궤도 안착… 학생 성공 중심 혁신 교육 본격화
세계 7개 도시 글로컬 로테이션 운영… 현지 사회 문제 해결 및 문화 체험
글로벌 언어센터 통해 언어 교육 진행… 재학생 약 60% 장학 혜택 받아
수시·정시모집 지원 횟수 제한 해당 없어… 수능 응시 여부 관계 없이 지원 가능

태재대학교 본관전경(수업하는 모습). (사진=태재대)
태재대학교 본관전경(수업하는 모습). (사진=태재대)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태재대학교(총장 염재호)는 2026학년도 신입학전형 주요 내용을 확정하고, 세계 7개 도시(서울, 샌프란시스코, 뉴욕, 심천, 베이징, 유럽, 도쿄)를 무대로 한 글로벌 로테이션과 학생 맞춤형 교육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혁신 대학 비전을 밝혔다. 태재대 학생들은 서울에서 2학기, 미국 2학기, 중국 2학기, 유럽 및 도쿄 각 1학기 동안 머물며 글로벌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와 현지 문화 체험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키우게 된다.

염재호 총장은 “태재대는 당장의 성과보다 100년 뒤가 더 기대되는 대학으로, 세계 대학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맞춤형 교육과 글로벌 경험을 통해 미래형 고등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태재대의 모든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되며, 20인 이하의 소규모 수업으로 편성된다.

전 세계 7개 도시 글로벌 로테이션 운영 = 글로벌 로테이션은 태재대만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모든 신입생은 혁신기초학부로 입학해 2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숙사 생활은 의무다.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기숙사를 기반으로 하는 오프라인 비교과 프로그램이 풍부하다.

1학년 신입생들은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에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아카데믹 △헬스 앤 스포츠 △아트 앤 컬처 △소셜 등 네 가지 영역을 아우르는 Residential Campus Program에 참여하며, 태재가 중요하게 여기는 여섯 가지 역량(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자기주도학습, 다양성 및 공감, 협동심과 의사소통, 글로벌 하모니 및 지속가능성)을 기를 수 있다.

또한 기숙사에는 레지던스 코디네이터 두 명이 상주하며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담당하고, 학생들의 생활 전반을 멘토링하고 상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거주를 넘어 강한 유대감과 소속감을 형성한다.

이후 학생들은 서울을 시작으로 뉴욕, 도쿄, 유럽 등 전 세계 7개 도시에서 각 지역에 한 학기씩 거주하며 글로벌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와 현지 문화 체험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키우게 된다. 현재까지 1기와 2기 입학생을 대상으로 일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글로벌로테이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전 등록 교육과정 ‘프레파라토리움(Praeparatorium)’ 운영 = 태재대는 학생들이 학업 역량과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은 정식 등록 전 3개월간의 프레파라토리움(Praeparatorium) 프로그램에 참여해 태재대의 독창적인 학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으며, 이때 납부한 등록비는 9월 공식 등록 시 환불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입생들이 본격적인 대학 생활에 앞서 태재대만의 독창적인 학업 환경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3개월간의 사전 등록 교육과정을 말한다. 단순한 예비 과정이 아니라, 학생들이 태재대의 혁신적 수업 방식,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환경, 그리고 공동체적 기숙사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돕는 입학 준비 단계로 볼 수 있다.

프레파라토리움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정식 학기와 동일한 방식으로 100% 영어 기반 수업 환경을 경험하고, 온라인·오프라인 융합형 수업과 토론 중심 학습 방식을 미리 체득하게 된다. 이를 통해 태재대가 강조하는 비판적 사고, 창의적 문제 해결,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를 초기에 길러낼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는 글로벌 캠퍼스 로테이션과 기숙사 생활에 필요한 기본 학업 역량과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커리큘럼이 운영된다. 언어 능력 강화를 위한 소규모 그룹 학습, 문화 적응 워크숍, 기초 아카데믹 스킬 훈련(리서치·프레젠테이션·에세이 작성 등), 기숙사 기반 비교과 활동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학업 기술뿐만 아니라 공동체 생활에서 요구되는 협동심과 글로벌 매너를 익히게 되며, 이를 통해 이후 글로벌 로테이션 과정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고 학습하는 데 필요한 자질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프레파라토리움 등록비는 9월 정식 등록 시 전액 환불된다.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대학의 혁신적 교육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 이는 단순히 입학 전 예비 교육이 아니라, 태재대 학업 여정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디딤돌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학생들에게 학문적 자신감과 공동체적 소속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특별한 준비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태재대 재학생 연구팀 CHI 2025 학생디자인 경쟁 부문에서 1위 수상. (사진=태재대)
태재대 재학생 연구팀 CHI 2025 학생디자인 경쟁 부문에서 1위 수상. (사진=태재대)

다양한 언어 교육 진행… 장학 제도 ‘풍성’ = 태재대 모든 재학생은 글로벌 언어센터(Global Language Center)를 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그룹 수업, 개별 코칭, 오프라인 언어 활동 등 다채로운 학습 기회가 제공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재정 지원과 장학 제도 역시 폭넓게 운영된다. 현재 재학생의 약 60%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입학전형우수 장학금, 태재인재 장학금, 레지던스 장학금, 글로벌학생활동 장학금, Work-Study 장학금, Study Tour 장학금 등이 마련돼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장학재단 기준에 따른 재정 지원과 외부 장학금, 근로 장학금까지 제공돼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태재대는 전공 학업 외에도 세계적 수준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비학점 학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Global University Innovation Fellowship(GUIF)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CHI) 학회 활동에도 도전할 수 있다. 유럽 그랜드 투어(European Grand Tour)와 옥스퍼드대학교 지속가능성 세미나 등 글로벌 학술 경험이 마련돼 있으며, 전 세계 주요 대학을 방문해 혁신적 프로그램과 연구 프로젝트를 직접 탐구할 수 있다. 특히 태재대 교수진의 멘토링 아래 CHI 2025 학생 디자인 경쟁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는 성과도 거둔 바 있다. 서유럽 문명과 역사적 주요 현장을 탐방하는 학습 투어 또한 제공돼 학생들의 시야를 확장한다.

태재대는 “학생들은 글로벌 로테이션을 기반으로 한 전공 학업뿐 아니라, 세계적 연구 네트워크와 문화적 경험을 동시에 누리며 미래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한 태재대 본관. (사진=태재대)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한 태재대 본관. (사진=태재대)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정시모집 지원 횟수 제한 해당 없어… 2026학년도 신입생 100명 모집

태재대는 2026학년도에 총 100명(정원외 특별전형 10명 포함 11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든 학생은 혁신기초학부(단일학부) 과정을 이수한 뒤 △인문사회학 △자연과학 △데이터과학·인공지능 △비즈니스혁신 4개 학부 또는 자기설계융합전공 중 선택해 학업을 이어간다.

(표=태재대)
(표=태재대)

또한 태재대의 입학전형은 단순히 성적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역량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표=태재대)
(표=태재대)

서류평가에서는 복수의 평가위원이 독립적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지원자의 학업 역량과 자기주도적 경험, 문제해결 능력, 공동체 기여와 협업 역량,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정 항목에 절대적인 기준을 두지 않고, 학생이 주어진 여건 속에서 스스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성장했는지를 평가의 핵심으로 삼는다. 학업 역량은 단순한 성적이나 교과 성취뿐 아니라, 비판적·논리적 사고, 창의적 문제해결 경험, 글쓰기와 말하기를 통한 의사소통 능력 등 전반적인 학업 수행 능력을 함께 고려한다. 또한 공동체 속에서의 기여, 자기주도성과 책임감, 도전정신과 진취성 등 학생의 태도와 경험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면접평가는 서류평가에서 확인된 내용을 다시 검증하고, 지원자의 사고력과 표현력, 협업 능력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다. 단순히 지식을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라 학생의 지원 동기와 태도, 자기주도성, 성장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면접은 전형별로 그룹토론과 개별면접으로 나뉘며, 영어 제시문 기반 토론, AI-Assist 면접 등 차별화된 방식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태재대는 학생이 지닌 잠재력과 대학 교육목표에의 부합도를 다각도로 검토한다.

특히 태재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외 별도의 준비를 요구하지 않는다. 학생이 고교생활에서 주어진 기회를 바탕으로 관심과 열정을 발휘하며 성실히 학업과 활동을 이어온 과정 자체가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태재대는 대학설립운영규정에 따라 수시모집 6회지원, 정시모집 3회지원 제한에 해당되지 않으며, 수능 응시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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