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광주광역시청서 출범식 및 킥-오프 회의 개최
‘G-RISE 정책네트워크’ 공식 명칭 확정… 정책 제언 등 역할
“광주 라이즈 추진동력 제고… 시민 체감 가능한 혁신 이룰 것”

광주형 라이즈의 정책 거버넌스 역할을 담당할 'G-RISE 정책네트워크 협의회'가 출범한 가운데, 지난 28일 킥-오프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광주RISE센터)
광주형 라이즈의 정책 거버넌스 역할을 담당할 'G-RISE 정책네트워크 협의회'가 출범한 가운데, 지난 28일 킥-오프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광주RISE센터)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역 17개 대학과 이른바 ‘광주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를 협력 추진 중인 가운데, 지역 라이즈 전담기구인 광주라이즈(RISE)센터가 정책 관련 지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조직을 공식 출범했다.

■ 지역혁신 아이디어 및 실행 전략 모으는 협력 플랫폼 = 29일 광주시‧광주라이즈센터에 따르면 광주라이즈센터는 전날 광주시청 행복회의실에서 ‘G-RISE 정책네트워크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고, 광주형 라이즈를 주도해 나갈 정책 거버넌스 구축을 공식화했다.

이번 회의에는 지역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 지자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G-RISE 정책네트워크’라는 공식 명칭을 확정했다. 또한 향후 5년간 시행되는 광주RISE의 전반적 로드맵과 단위과제 추진 방향 등에 대해 공유하며, 정책네트워크의 역할과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G-RISE 정책네트워크는 지역혁신의 아이디어와 실행 전략을 모으는 협력 플랫폼”이라며 “산·학·연·관이 함께 힘을 모아 광주가 미래산업 기회도시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정책네트워크의 활동 방향도 구체화했다. 여기에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등 지역 현안 대응을 위한 정책 제언 △대학 교육-실습-취업-창업-정착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구축 △AI·미래차·에너지 등 전략산업 맞춤형 커리큘럼 혁신 △AI 2단계 사업과 연계한 산업구조 고도화 △호남권 초광역 협력 및 범부처 과제 확대 △성과지표 개선과 신규 혁신과제 발굴 등 다양한 의견들이 포함됐다.

광주RISE센터 김보현 센터장은 “이번에 출범한 G-RISE 정책네트워크는 광주RISE의 추진동력을 높이는 든든한 기반”이라며 “산·학·연·관의 협력을 통해 교육혁신과 산업고도화를 동시에 이루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혁신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RISE센터는 이번 정책네트워크 출범을 계기로 수시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고, 워크숍·세미나 등을 운영하며, 현장의 이슈와 성과자료 등을 공유한다. 또한 중앙부처와도 긴밀히 협력해 범부처·초광역 혁신 모델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역-대학 함께 업(UP), 교육혁신 기회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광주형 라이즈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산업·문화·복지·정주를 아우르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 지역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공동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광주형 라이즈의 골자를 이룬 4대 프로젝트를 적극 수행할 지역대학을 공모했으며, 5월 최종 확정 발표했다. 광주RISE의 4대 프로젝트는 △인재 스킬업(SKILL UP) △기업 밸류업(VALUE UP) △지역사회 그로우업(GROW UP) △대학 이노업(INNO UP) 등으로, 이들 프로젝트에 17개 지역대학이 참여해 총 62개 과제를 수행한다. 광주시는 올해 라이즈 관련 예산으로 749억1,000만 원 규모로 책정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