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광주지역본부(호남연수원)과 연계지원 ‘맞손’
청년 창업 및 지역인재양성 위한 ‘광주드림패스’ 가동
지역대학 대상 라이즈 참여대학 공모 절차 진행 중

지난 4일 중진공 호남연수원에서 광주테크노파크(광주라이즈센터)와 중진공 광주지역본부 간 ‘광주드림패스’ 업무 협약식이 체결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광주테크노파크)
지난 4일 중진공 호남연수원에서 광주테크노파크(광주라이즈센터)와 중진공 광주지역본부 간 ‘광주드림패스’ 업무 협약식이 체결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광주테크노파크)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와 관련해 최근 서서히 권역별로 차별점이 드러나고 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추진 중인 ‘광주형 라이즈’의 윤곽도 잡혀가는 모습이다.

■ 지역대학-기업 연계 강화…창업 활성화 통해 인재양성 및 지역정주 유도 = 5일 광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광주라이즈센터는 전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광주지역본부, 호남연수원과 함께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광주드림패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지역인재 양성 △지역인재 정착 △청년창업 활성화 등으로, 교육부와 중기부 사업을 연계해 지역맞춤형 인재 양성 및 대학 중심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광주라이즈센터는 광주형 라이즈 참여대학 공모 시 △인재스킬업(SKILL UP) △기업밸류업(VALUE UP) △지역사회 그로우업(GROW UP) △대학이노업(INNO UP) △범부처·초광역 브릿지업(BRIDGE UP) 등 ‘5대 UP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단위과제에 중진공 지원사업을 연계해 신청할 수 있도록 대학에 안내했다.

또한 중진공은 중소기업 관점의 대학별 맞춤형 협업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 지역대학과 기업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광주라이즈위원회 심의·의결로 확정된 광주형 라이즈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과 라이즈 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내걸고 있으며, ‘5대 UP 프로젝트’를 골자로 추진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16개 단위과제’도 선정됐다.

이 중 주요 단위과제를 살펴보면 △광주형 로컬 커스터마이징 청년혁신인재 양성 △고교 연계형 예비인재 양성 △R&D 기반 혁신 실증스튜디오 운영 △광주 통합돌봄 허브대학 운영 △대학-지역사회 자원 공유 커뮤니버시티 운영 △범부처 구슬꿰기 운영(산업부‧중기부‧과기부 등 공모 연계) 등이 포함됐다.

이를 기반으로 한 2025년 광주 라이즈 추진계획은 지난해 12월 31일 교육부 평가에서 ‘라이즈 기본계획’과 ‘거버넌스 구성·운영 체계 구축’ 등 2개 영역 평가 모두에서 ‘최우수’ 등급을, 라이즈 연계 늘봄학교 지원 ‘우수’ 지자체로도 각각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비 인센티브 216억 7500만 원을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하며 쾌조의 사업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라이즈 체계 안착을 위해 기관 간 공동 역량을 결집하고 연계·협력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기업과 지역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우주 중진공 광주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 지역의 인재가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 운영으로 광주 취·창업자들의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성공 경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라이즈센터는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광주라이즈 참여대학 모집 공고’를 통해 대학별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있다.

이번 라이즈 공모에서 광주지역 대학들은 각각 특성화 분야에 맞춰 유기적으로 연계 가능한 단위과제를 선택, 대학별 1개의 묶음(패키지) 형태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광주 라이즈의 올해 공모 사업비는 784억 수준이 될 전망이다.

광주라이즈센터는 대학별 사업계획서 접수 뒤 이달 말 선정평가위원회 평가 및 광주라이즈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4월 중 최종 참여대학 등 ‘광주형 라이즈’의 최종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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