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생 학업·진로 지원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외국인 이주민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호원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는 지난달 28일 교내 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이주민 학생들의 학업 향상과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중국인협회, 전북필리핀협의회, 전북베트남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호원대 정의붕 부총장, 한성관 입학처장, 전북중국인협회 주춘매 회장, 전북필리핀협의회 하이디 회장, 전북베트남인회 회장이자 호원대 다문화종합지원센터장인 김지연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한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학업과 진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호원대와 세 협회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이주민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가며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강희성 총장은 “호원대는 다문화학생 및 유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업과 진로를 적극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춘매 전북중국인협회 회장은 교육·문화·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으며, 하이디 전북필리핀협의회 회장은 이번 협약이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연 교수는 “유학생을 비롯해 외국인 이주민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와 협회가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원대는 사회복지상담학과, 자동차기계공학과, K-뷰티소재학과, 한국어문화학과, K-푸드산업학과, 치위생학과 등 11개 학과를 중심으로 다문화정책을 선도하는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장학금과 다양한 비학위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를 지원하며, △이중언어강사양성과정 △법률통·번역전문가양성과정 △아동요리지도사양성과정 등 특화 프로그램으로 전문성 향상과 자립을 돕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