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센터(이하 센터)’로 총 50개 기관이 선정됐다. 센터에는 개별 열람실, 모둠 학습공간을 비롯해 학습 코디네이터가 배치될 예정이다. 또 대학생 연계 화상 지도도 지원해 주요 교과목에 대한 학습상담도 이뤄질 계획이다.

교육부는 ‘2025년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 결과’를 3일 발표했다. 2025년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에는 14개 시도교육청에서 77개 센터가 지원했으며, 총 50개 센터가 선정됐다. 학교 안 센터 25개, 학교 밖 센터 25개다. 이번에 선정된 센터는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소한다.

학교 안에 설치되는 센터는 재학생과 인근 학교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학교 밖 센터는 지역에 거주하는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선발해 운영한다.

센터에는 학습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학생들의 수준별 학습상황을 관리·지원하고 교육과 입시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또 EBS 강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강의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추천한다. 지자체와 교육청에서 심야시간대 안전 귀가를 위한 통학버스를 운영하거나 학습 보조인력 추가 채용 등 자체적으로 추가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도 있다.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중ㆍ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교육ㆍ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첫 시행 됐다.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2025년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에 선정된 50개 센터를 통해 중·고등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는 우수모델을 만들고, 다른 지역과 학교에 확산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