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겅 어드  몽골 유학생(가운데)이 강동대 신대철 글로벌교육원장(왼쪽 세번째), 김한석 수석부총장(오른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김영성 기자] 강동대학교(총장 서석해)는 2일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일환으로 충북 광역형 비자 1호 유학생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학한 학생은 몽골 출신 유학생 어트겅 어드 씨로 강동대 뷰티미용학과에 입학해 본격적인 학업을 시작했다.

‘광역형 비자 제도’는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국가 정책으로, 지역 대학 유학생이 졸업 후에도 도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체류자격을 부여하고, 취업·창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충청북도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협력해 추진한 가운데 강동대는 도내 최초로 1호 입학생을 배출하며 지역대학의 글로벌 역량을 입증했다.

뷰티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지닌 해당 학생은 강동대 뷰티미용학과에서 헤어, 메이크업, 피부미용 등 전문 기술을 배우며 국내외 미용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예정이다. 또한 유학생 대상 한국어 및 문화 교육, 지역사회 체험 활동 등에도 참여해 지역 정착 기반을 다지게 된다.

강동대 서석해 총장은 “충청북도 광역형 비자 제도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1호 유학생 입학은 단순한 시작이 아니라, 강동대학교가 글로벌 캠퍼스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지역 대학의 국제화와 외국인 유학생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지역대학-지자체-정부 간 유기적 연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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