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체홉 지음 김규진 번역 《미하일 체홉의 배우 수업》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동의대 영화학과 김규진 교수가 최근 세계적인 연기이론가 미하일 체홉의 연기 철학과 기법을 담은 책 《미하일 체홉의 배우 수업》한국어 번역서를 출간했다.

《미하일 체홉의 배우 수업》은 1941년 뉴욕에서 진행된 열네 차례의 강의를 고스란히 담아낸 미하일 체홉의 특별한 강의록이다.

이 책은 배우이자 연기이론가로 독보적인 명성을 쌓은 체홉의 강의를 담은 마스터 클래스로 심리제스처, 가상의 신체, 분위기 등 연기에 대한 혁신적인 기술과 몸과 마음을 깨우는 연기술들의 정수를 소개하고 있다.

마릴린 먼로는 미하일 체홉과 함께하면서 연기는 직업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고 했으며, 클린트 이스트우두는  연기를 스스로 터득해 나갈 때, 미하일 체홉은 굉장히 유용한 도구들을 제공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번역자 김규진 교수는 “유학 시절, 미하일 체홉 테크닉을 통해 이전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의 연기를 경험했고, 이를 토대로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었다. 체홉을 향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책을 번역했다”라고 출판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김규진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로열 센트럴 스쿨 오브 스피치 앤 드라마에서 연기전공 실기석사 학위를, 경희대에서 예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국립 미하일 체홉 협회에서 교사 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다년간 배우와 연출가로 활동하며, 한국, 중국, 영국 등 국내외 여러 대학교와 단체에서 미하일 체홉 테크닉을 비롯한 다양한 연기술을 가르쳤고, 현재 동의대에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동인/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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