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 우제길 씨,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빛나는 땀방울

우제길 씨(왼쪽 네번째)가 윤동열 총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심정은 기자] 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는 지난달 29일 총장실에서 29년 7개월간 기계설비유지관리자로 근무한 우제길 씨의 퇴임식을 거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교직원과 동료들이 함께 자리해 오랜 시간 대학을 위해 헌신해 온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따뜻한 감사와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우제길 씨는 1995년부터 안산대 기계설비유지관리자로 재직하며 교내 냉난방기, 배관, 펌프 등 주요 설비 전반의 점검과 관리, 유지 보수를 책임져왔다. 그동안 대학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과 연구,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묵묵히 헌신해 온 ‘안전 지킴이’였다.

특히 겨울철 동파나 여름철 태풍 등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면, 남들이 퇴근한 늦은 밤에도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와 문제를 해결하곤 했다. 교직원과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안전을 지켜낸 그의 노고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인정다.

29년 7개월이라는 긴 세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학의 기반을 묵묵히 지켜온 우제길 선생의 퇴임은 안산대 구성원들에게 큰 울림을 남기며 따뜻한 박수 속에 마무리됐다.
29년 7개월이라는 긴 세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학의 기반을 묵묵히 지켜온 우제길 선생의 퇴임은 안산대 구성원들에게 큰 울림을 남기며 따뜻한 박수 속에 마무리됐다.

퇴임하는 우제길 씨는 “학생들이 아무 불편 없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일의 가장 큰 보람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안산대 윤동열 총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학의 터전을 든든히 지켜주신 우제길 선생님의 헌신과 열정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며 “앞으로의 새로운 여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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