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어렵게 어렵게 모셔왔습니다".

가천대 AI·컴퓨팅연구원개원식 축사에서 이원준 초대 원장을 영입한 과정을 설명한 이길여 가천대 총장의 말이다. 

AI·컴퓨팅연구원을 설립한 가천대가 16일 교내 비전타워 가천컨벤션센터에서 AI·컴퓨팅연구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가천대는 초대 원장으로 고려대 이원준 교수를 임명하고 7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정년연장 교수로 파격 초빙했다. 

이 날 개원식에는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ST) 원장,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IGIST) 총장, 김명주 국가AI안전연구소장 등 관련 업계 관계자와 IT융합 교수진 등이 참석했다.  

고려대 컴퓨터학과 및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인 이원준 초대 원장은 유무선 통신네트워킹 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무선 보안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업적을 쌓은 권위자다.

이번 이 원장의 초빙은 가천대가 전통적 석좌교수 제도의 틀을 깨고 현역 정년 교수로서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한 사례이자 최고 인재 영입으로 선도적 도약을 꿈꾸는 이 총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또 한 번 보여준 사례.  

가천대 AI·컴퓨팅연구원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핵심축으로 6G 네트워크,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양자 컴퓨팅, 신약 개발, 바이오, 반도체 등 다양한 ICT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통해 AIX 생태계 구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교육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장(맨 위 왼쪽)과 이원준 초대 원장이 개원식 후 주먹을 쥐고 '파이팅'을 외치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 총장과 이 원장.(두번째) 이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세번째) AI·컴퓨팅연구원 소개와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 이 원장,(네번째) 이 총장 등 참석자들이 비전선포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맨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