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은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 본부장
안녕하십니까.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 허정은입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특집호(수도권역)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늘 관심을 가져주시고, 수도권 대학들의 우수한 성과를 한데 엮어주신 한국대학신문 홍준 대표이사 겸 발행인님, 그리고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 대학 관계자를 포함한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특집호는 수도권 60개 대학이 그동안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보여준 값진 성과를 뒤돌아보고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3주기도 이제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학기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3월 3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기본계획이 발표된 이후 대학들은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성과평가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평가 지표를 기반으로 교육혁신 전략 추진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계획을 재점검하는 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도권 대학의 경우 전공자율선택제 등 모집단계 혁신 성과를 평가에 반영함에 따라, 학내 의견 수렴 및 조율 과정에서도 더욱 많은 부담과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과정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학생이 스스로, 그리고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유연하고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여러 대학들의 노력 덕분에 전년 대비 모집단계 혁신성과 규모가 2.4% 확대되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자 인재 양성의 요람입니다. 그동안 대학이 추진한 교육과정 혁신, 학사제도 개선, 학생 맞춤형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 환경 구축 등 다양한 노고와 성과는 학생과 사회 모두에게 소중한 자산입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원격⸱혼합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의 학습 경험을 다각화한 노력은 우리 교육 발전에 있어 큰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과 직업 구조 변화, RISE 체계로의 전환 등 우리 대학들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수도권 대학들은 그에 맞는 역할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수도권 대학으로서의 이점과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대학 스스로의 위치, 장⸱단점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대학 내에서의 치열한 토론과 의견 조율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재단 역시 대학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습니다. 안정적 재정 지원을 위한 노력과 함께 대학들의 소리에 언제나 귀를 기울일 것이며, 불필요한 규제 개선,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대학이 미래 인재 양성과 사회적 책무 수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학생 전공선택권 확대, 학사구조 유연화 및 학생 지원체계 고도화 등 학생 중심의 교육혁신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미래 사회에 대비하고,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며, 성과에 따른 차등을 확대함으로써 지속적 성과 창출을 독려할 예정입니다.
이번 특집호가 지난 성과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담론을 확산하기 위한 장을 마련해 주신 한국대학신문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를 계기로 수도권 대학, 나아가 전국 대학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우리 고등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를 희망합니다.
그동안 교육 혁신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수도권 60개 대학 구성원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국연구재단은 언제나 대학의 발전을 지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대학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