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 활성화와 산학 연계 교육의 선순환 기대… 대학의 적극적 역할 중요
AI·반도체·바이오 등 신산업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움직임 활발 예상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이하 ‘대교협’)는 정부와 기업의 청년 채용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대교협은 지난 18일 발표된 재계 10대 그룹 중 7곳(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한화, HD현대)의 총 4만 명 규모 청년 채용 계획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양오봉 회장은 이번 발표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공동 노력이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이자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업의 적극적 동참이 어우러진 고무적 결실“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대학의 적극적인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규모 청년 채용 발표는 대교협이 2025년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안한 청년 정책 공약들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은 정부와 기업의 청년 지원 노력에 발맞춰 △AI·반도체·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와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기업 수요에 대응한 교육과정 개편 및 직무 중심 교육 강화 △산학 협력과 인턴십 기회 확대를 통한 현장 경험 제공 △청년층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대학 차원의 종합 지원 체계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대학가도 적극 동참에 나서는 분위기다. 장철성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 협의회 회장(강원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도 힘을 모으겠다. 기업과 대학들 간에 사회가 필요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정을 같이 만들고, 이를 대학 교육과정과 유기적으로 연동을 해서 저희 대학 교육 시스템도 기업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해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대교협은 정부·기업·대학이 함께하는 청년 고용 활성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학이 청년 인재 양성의 허브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