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국립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는 지난 18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SW융합연구소가 가족기업 ㈜시뮬테크, 연세대학교 AI혁신연구원 에듀테크센터, ㈜노탈과 공동 개발한 EdgeAI 기반 교사지원도구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교육용 스마트 스터디 엣지AI’는 학교 전산실의 GPU 서버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작동하며,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상태를 사이버 공간에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교사는 개별 학생의 학습 진단과 맞춤형 지도가 가능해졌다. 음성 인식(STT) 기능과 AI 기반 토론 수업 평가 기능을 갖췄으며, 모든 데이터가 학교 내부에서만 처리돼 개인정보 보호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달리 외부 전송이 필요 없어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하며, 교육부의 학생 개인정보 보호 지침도 충족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창범 소장은 “이번 개발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교사의 적시 개입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밭대 SW융합연구소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EdgeAI 기술의 교육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GPU 연산 자원을 활용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기업들과 협업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연세대 편은진 박사가 개발한 토론평가 척도가 핵심적으로 활용됐으며, 사회적기업 ㈜라인피아가 하드웨어 설계·생산을 맡아 산학연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