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광주·전남 초광역 RISE 체계 전략 세미나’ 개최
목포가톨릭대, 전남대, 광주·전남테크노파크 등 50여 명 참석
“정부 ‘5극 3특 전략’ 따라 미래 에너지 산업 인재 양성 제안”

지난달 30일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광주·전남 초광역 RISE체계 전략 세미나’가 진행됐다. (사진= 전남라이즈센터 제공)
지난달 30일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광주·전남 초광역 RISE체계 전략 세미나’가 진행됐다. (사진= 전남라이즈센터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광주·전남라이즈센터(이하 센터)가 초광역 혁신성장을 위한 공동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센터는 정부가 발표한 국가균형성장전략인 ‘5극 3특(5대 초광역권·3대 특별자치도)’을 바탕으로 초광역 단위의 지·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난달 30일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광주·전남 초광역 RISE체계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목포가톨릭대, 전남대, 광주·전남라이즈센터, 광주·전남 테크노파크 등 초광역 협력 기관과 대학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력양성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 토론을 기반으로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주제발표는 문승현 전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이 맡았다. 이날 문승현 전 총장은 ‘에너지 기술을 중심으로 한 광주·전남 인력양성 전략’을 조언을 이어갔다. 문 전 총정은 발표에서 지역인재 확보를 위한 교육 혁신 모델과 지역산업을 위한 고교-대학-기업 연계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과학기술 혁신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윤빈호 목포가톨릭대 총장이 광주·전남 대학간 초광역 사업 사례로 ‘중독예방 관리체계 구축’을 소개했다. 또 광주·전남테크노파크는 정부의 ‘5극 3특 전략’에 따라 라이즈를 중심으로 미래 에너지 산업 분야의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방안을 제안했다.

범희승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광주·전남이 에너지 기술 기반의 초광역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지역 대학과 산업계, 혁신기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세미나가 초광역 협력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센터는 앞서 지난달 광주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광주·전남 RISE 초광역 지·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5극 3특 기반 초광역 지·산·학·연 거버넌스 구축’ ‘초광역 협력사업 발굴과 공동추진’ ‘성장엔진 시범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같은날 광주테크노파크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광주·전남라이즈센터는 ‘초광역 혁신인재 양성과 RISE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라이즈 기본계획과 연계한 양 시·도 초광역 협력사업을 발굴한다. 또 기업지원, 인재양성, 평생교육, 현장실습 등을 위해 시·도 간 협력한다. 광주·전남 주력산업과 관련한 맞춤형 산학협력, 초광역 인재양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협약 당시 범희승 원장은 “협약을 바탕으로 광주‧전남이 함께 미래 인재를 키우고, 교육과 지역전략산업 발전을 연결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광주‧전남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혁신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원장은 “이번 협약은 광주와 전남이 힘을 합쳐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모범적인 초광역 협력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 성장과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은 ‘5극 3특’ 이라는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세부 추진 전략에 대응해 라이즈를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첫 본회를 열고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확정했다. 5극 3특 전략은 산업·문화·행정 등이 현재 모두 수도권에 집중된 점을 해소하고 전국을 5극 3특으로 재편해 권역별 자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시·도는 지난해 12월에도 전국 최초로 라이즈 기반 초광역 협력체계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광주시는 올해 4대 프로젝트, 14개 단위과제를 수행할 대학 17개교를 선정했다. 4대 프로젝트는 ‘인재 스킬업’ ‘기업 밸류업’ ‘지역사회 그로우업’ ‘대학 이노업’ 등이다.

광주시와 광주라이즈센터는 라이즈에서 수행대학과 5년 동안 광주 주력산업인 모빌리티, 에너지, 반도체, 인공지능(AI) 분야의 석·박사 인력 1000명 배출, 창업기업 3만 5000개, 정주 취업률 40% 달성 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라이즈 참여대학으로 17개교를 선정하고 올해 67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역과 대학이 주도하는 GRAND 전남 혁신성장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4대 전략, 5대 프로젝트로 라이즈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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