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목)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사파이어홀에서
[한국대학신문 이용현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11월 13일(목)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사파이어홀에서 ‘온실가스 활용(CCU) 최신 기술과 산업화 전략’ 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이행에 대한 압박이 높아지고, 산업계 전반에서 탈탄소 전환을 위한 실질적 대응이 요구됨에 따라, 온실가스의 포집과 자원화를 통한 탄소의 순환적 활용(CCU: 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술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배출 저감에 머무르지 않고,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화학원료나 연료로 전환해 다시 산업 내에서 순환시키는 기술은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을 본격 시행해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등 주요 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비용으로 환산하기 시작했으며,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역시 탄소저감 기술과 CCU 산업을 핵심 국가전략으로 포함하고 있다. 국내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탄소자원화 실증사업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CCUS 통합법’ 제정과 국가 CCU 로드맵(2024~2030)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이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CCU 기술이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산업적 실증과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은 전 세계 CCU 시장이 2023년 25억 달러에서 2030년 74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e-Methanol,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합성가스, 포름산 등은 글로벌 에너지 및 화학 기업들의 주요 투자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CCU 기술은 단순한 환경 대응을 넘어, 새로운 산업 가치사슬(Value Chain)을 창출하는 ‘탄소 순환 산업’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변화 흐름 속에서 온실가스 활용(CCU) 기술의 최신 연구성과와 산업화 가능성을 다각도로 조망하고,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직면한 기술적·제도적 과제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아젠다는 △e-Methanol 제조 기술과 탄소중립 산업 적용 방안 △저온 공정을 통한 고순도 메탄(Methane) 제조 기술과 산업적 활용 △촉매 기반 이산화탄소 전환기술과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확대 적용 방안 △e-SAF 제조기술과 지속가능 항공연료 산업화 전략 △생물학적 전환 기술을 통한 온실가스 자원화와 산업 적용 △CO₂ 광물 탄산화(전환) 기술과 산업적용(CCU) 방안 △화학적 전환을 통한 포름산 유도체 제조 기술과 활용 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온실가스 활용 기술은 이제 연구개발 중심의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과 시장 확대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기업, 연구기관, 정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CCU 기술의 최신 동향과 산업화 전략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사업화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