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아태, 미주, EMEA 각 지역 공로자에게 수여 예정

23일 서울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열린 국제바칼로레아 고등교육 포럼(IB Higher Education Forum 2025)에서 김소혜(서울시립대), 천지원(연세대) 학생은 IB 과정을 통해 경험한 변화와 성장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진=한명섭 기자)
지난 5월 서울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열린 국제바칼로레아 고등교육 포럼(IB Higher Education Forum 2025)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국제 바칼로레아(IB)는 IB의 사명 발전에 탁월하게 공헌한 개인을 공식적으로 기리는 ‘커뮤니티 인스퍼레이션 상(Community Inspiration Award)’을 공식 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은 IB가 전 세계 커뮤니티 구성원의 공로를 기리는 최초의 시상 프로그램이다.

IB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IB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이 새로운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공식 발표했다. 수상은 2026년부터 매년 아시아·태평양(APAC), 미주(The Americas), 아프리카·유럽·중동(EMEA) 등 IB의 각 글로벌 지역을 대표하는 세 명의 수상자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된 상은 목소리, 영향력, 혁신, 그리고 인류애를 통해 IB의 가치를 진정으로 구현하는 개인의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테파니 리옹(Stefanie Leong) IB 아태지역 개발 및 인증 총괄은 “아태지역 IB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공감력, 창의성, 리더십은 IB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를 보여주고 IB 커뮤니티의 미래를 형성하고 있다”며 “IB는 이번 어워드 신설을 통해 이들의 노력과 영향력을 기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6년 수상 후보 추천은 현재 접수 중이며 내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추천 대상은 IB 후보 학교 및 월드스쿨 커뮤니티에 속한 개인으로 학생, 졸업생, 학부모, 교육자, 행정 담당자 등을 포함하며, IB 학교, 협회, 네트워크 또는 시스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개인도 포함된다.

후보자들은 IB의 정신을 반영한 네 가지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는다. 평가 기준은 ‘영향력 있는 목소리(Use of Voice)’로 후보자가 지역적, 국가적, 또는 세계적 차원에서 IB의 사명을 지지하고 ‘더 많은 IB(More IB)’를 옹호하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했는지, ‘지속적인 영향력(Impact)’으로 후보자의 역할과 기여가 IB 커뮤니티의 핵심 가치를 반영하며 지속적인 영향력을 어떻게 보여주고 있는지, ‘혁신과 도전정신(Innovation)’으로 후보자가 IB 학습자상(IB Learner Profile)에 부합하게 위험을 감수하고 장애물을 극복하며 혁신을 주도한 방식은 무엇인지, 그리고 ‘공감과 인류애(Shared Humanity)’로 후보자가 돌봄, 공감, 열린 마음 등 인간으로서의 본질적인 덕목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수상자는 각 지역에서 열리는 IB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공식 시상하며, 아태지역 수상자는 내년 3월 개최되는 IB 아시아·태평양 IB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신설된 상과 후보 추천 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B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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