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한림성심대학교(총장 문영식) 한빛도서관은 지난 28일 ‘2025학년도 혁신지원사업 책 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집필한 도서 3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글로 표현함으로써 창의력과 글쓰기 능력을 향상하고, 자아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약 6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정성우 소설가, 현해원 소설가, 차유오 시인 등 현직 문학가들과 함께 실시간 온라인 책쓰기 교육을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1:1 피드백을 통해 원고를 다듬고, 표지 디자인과 내지 편집, ISBN(국제표준도서번호) 발급 과정을 거쳐 정식 도서로 출간했다.

올해 프로젝트에는 총 28명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한빛도서관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과 SNS 사용을 줄이고 독서를 통해 심리적 여유와 집중력을 되찾으려는 ‘디지털 디톡스’ 흐름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쓴 단편 수필, 소설, 시를 엮은 이번 도서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글, 쓰고 싶어 썼어요’ △‘오늘도 poem을 올립니다’ 등 세 권으로, 한림성심대 한빛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다. 또한 전자책 형태로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리디북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감상할 수 있다.

참여 학생들은 “현직 작가의 피드백이 원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내가 쓴 글이 한 권의 책으로 발간되어 감격스러웠다”, “누군가가 내 글을 읽는다는 사실이 자부심으로 남는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림성심대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첫 학기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정원 내 국가장학금 신청 필수), 2026학년도 수시 2차 모집 원서 접수는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