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대교협, ‘2025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
사립대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일반대 100.6%, 전문대 131.7% 기록
기숙사 수용률은 일반대, 전문대 모두 감소… 1·2인실 운영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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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자료=교육부)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사립대 수익용 기본재산이 2년 연속 상승하며 100%대를 돌파했다. 사립대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100.6%로 지난해보다 3.6%p 증가했으며, 전문대 역시 131.7%로 지난해보다 10.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숙사 수용률은 소폭 감소했다. 1·2인실 운영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0월 대학정보공시는 4년제 일반·교육대 193개교, 전문대 129개교 총 322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사이버대학, 폴리텍 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항목별로는 대학 강의 공개 현황, 학생 1인당 도서관 자료 구입비, 기숙사 수용률, 기숙사비 납부제도 현황,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및 법정부담금 부담 현황, 폭력예방교육 이수 현황 순으로 총 7개 항목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25년 사립대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100.6%로 지난해 97.0%보다 3.6%p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은 107.8%로 지난해보다 2.4%p, 비수도권 대학은 89.2%로 지난해보다 5.5%p 증가했다.

전문대 역시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이 지난해보다 10.0%p 증가한 131.7%를 기록했다. 수도권 대학은 140.8%로 지난해보다 25.6%p 증가했다. 다만 비수도권 대학은 지난해보다 5.7%p 감소한 122.4%로 나타났다.

일반대 기숙사 수용률. (자료=교육부)

기숙사 수용률은 일반·교육대, 전문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기숙사 수용률은 일반·교육대 22.2%, 전문대는 15.2%로 각각 0.6%p, 0.7%p 감소했다. 이는 1·2인실 형태의 기숙사 운영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숙사 카드납부가 가능한 일반·교육대는 55개(22.1%)로 지난해보다 5개 증가했으며, 전문대는 지난해보다 1개 감소한 12개(10.1%)였다. 현금분할납부를 실시하는 기숙사는 일반·교육대 79개(31.7%, 1개 증가), 전문대 21개(17.6%, 2개 증가)였으며, 계좌이체 등 현금으로 일시 납부해야 하는 기숙사는 일반·교육대149개(59.8%, 3개 감소), 전문대 92개(77.3%, 1개 감소)다.

대학 강의 공개 강좌 수는 일반대와 전문대 모두 크게 늘었다. 일반대 케이무크(K-MOOC)는 1892개와 케이오시더블유(KOCW) 596개를 포함해 총 2488개로, 2023년(2162개)보다 15.1% 늘었으며, 전문대 역시 148개로 2023년(120개)보다 23.3% 늘었다.

2024년 학생 1인당 도서관 자료 구입비는 일반대 15만 1868원, 전문대 2만 5217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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