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상영, AI 영상제작 실습, 유튜버 강연…융합형 교육의 새로운 모델 제시

AI 영상제작 실습 모습.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성결대학교(총장 정희석)는 ‘융합과 혁신의 미래플랫폼’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문·예술·AI·브랜딩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감성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캠퍼스의 비전을 제시했다.

4일 성결대 학술정보관에서는 영화영상학과와 융합학부를 중심으로 △독립영화 상영회 △AI 영상제작 실습 특강 △브랜딩 실무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으며, 학생과 교직원, 지역 시민이 함께 참여한 ‘열린 배움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학술정보관 2층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스튜디오’에서는 2025 문화공감 성결 인디시네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독립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이 상영됐다. 최첨단 음향시설을 갖춘 상영 환경 속에서 학생과 지역 시민이 함께 영화를 감상했으며, 상영 후에는 박이웅 감독이 직접 참여해 제작과정, 독립영화의 사회적 의미 등을 주제로 GV(Guest Visit) 토크를 진행했다. 시네마 프로그램에 참가한 성결대 연극영화학부 학생은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창작자의 생각과 예술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상영 후 진행된 GV(Guest Visit) 토크.

같은 날 학술정보관 1층에서는 ‘AI를 활용한 영상제작 실습 특강’이 열렸다. 참여자들은 제미니(Gemini), 뤼튼(Wrtn), 브루(Vrew) 등 최신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스크립트 작성, 영상 편집과 완성까지의 전 과정을 실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AI와 협업하는 창작자’를 키우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운영돼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AI시대의 창의적 사고력을 체득하는 기회가 되었다. 참여 학생은 “AI로 영상이 완성되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미래 콘텐츠 산업의 방향성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유튜버이자 에스1스킨(S1SKIN) 대표 민동성 대표 초청 특강.

융합학부에서는 구독자 5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이자 에스1스킨(S1SKIN) 대표 민동성 대표를 초청해 ‘연 50억 화장품 브랜드 판매 스토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민 대표는 유튜브 채널 <피부는 민동성>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딩의 본질과 퍼스널 브랜딩 전략, 디지털 콘텐츠 시대의 마케팅 실전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브랜딩은 결국 진심과 스토리에서 출발한다”며 “소비자와의 신뢰가 브랜드의 힘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창업가의 현실적 조언과 콘텐츠 전략을 동시에 배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성결대 정희석 총장은 “감성, 기술, 산업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은 미래 인재 양성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인문예술적 감수성과 AI·브랜딩 등 실무 역량이 공존하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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