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대가 '대학혁신위원회' 출범을 협의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용현 기자] 유원대학교(총장 정현용)는 취임식 직후 첫 공식 행보로 ‘대학혁신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면적 혁신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 구성은 지방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스스로 혁신하고 성장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총장 직속 혁신 거버넌스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대학혁신위원회는 총장을 위원장으로, 부총장·보직교수·교직원·학생대표 등 30인 이내의 구성원으로 조직돼 대학의 혁신 방향과 주요 전략을 심의·확정하는 최고 의결기구의 기능을 맡는다.

하부에는 △대학혁신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신범식 부총장) △대학혁신기획단(기획단장 오상영 교수) △대학혁신운영단(운영단장 문석환 기획처장) △외부자문위원회 등 4개 전문조직이 설치돼 기획·실행·평가·자문 등 각 단계별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기획단은 경영·교육·국제교류·재정·대외협력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분야별 혁신과제 발굴과 실현 가능한 대안 제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외부자문위원회는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 10인 이내로 구성돼 혁신 방향에 대한 자문과 정책적 제언을 담당한다.

위원회는 ‘참여·공개·공유’를 핵심 운영 원칙으로 삼고, 모든 구성원이 혁신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성과관리체계(KPI·MBO)를 도입해 분과별 목표관리 방식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성과는 교내 포럼·뉴스레터·성과공유회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한다.

정현용 총장은 “이번 대학혁신위원회 출범은 변화와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우리 대학의 ‘스스로 혁신’ 의지를 상징하는 출발점이다”라며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유원대는 위원회 운영을 통해 대학 내부 혁신을 넘어 충북·충남 지역사회, 국내외 교육기관 및 기업과의 연계, 정부 혁신지원사업과의 협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 경쟁력 제고와 지역사회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이끄는 ‘상생형 대학혁신 모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