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런케이션 ‘글로벌 UNIFORCE 2025’ 개최
7일까지 제주 전역서 진행… 5개국‧13개 대학 참여
창업교육‧현장체험 융합… 제주형 런케이션 모델 운영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제주 로컬자원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창업 워케이션 프로그램 ‘글로벌 유니포스(UNIFORCE) 2025’가 오는 7일까지 제주 아스타호텔과 제주관광대를 비롯한 제주 전역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제주 라이즈(RISE)의 대표 과제로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을 설정,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관련 포스터 ⓒ제주관광대
관련 포스터 ⓒ제주관광대

■ 글로벌 창업교육 워크숍 등 진행 = 6일 제주RISE센터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유니포스 2025’는 제주관광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RISE센터와 교육부가 주관해 운영된다. 특히 주피터(JUPITER) 창업 협의체를 포함한 제주관광대학교 런케이션 협의체가 후원하며 학생 프로그램 진행에 협업한다.

주피터 창업협의체에는 제주테크노파크 청정바이오사업본부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산학융합원, 제주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주스타기업협회, 제주교육청 중등교육과 등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독일과 태국, 일본, 베트남, 중국 등 5개국 13개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여한다. 참여 대학으로 △간사이외국어대 △와코대 △교토노트르담대 △쾰른공과대 △까셋삿대 △킹몽쿳기술대 △호치민시경제금융대 △페니카대 △호치민시기술대 △사천전매대 △충칭과창직업기술대 △충칭건축과학기술직업대 등이다.

유니포스 프로그램은 창업교육과 현장체험을 융합한 ‘제주형 런케이션 모델’로 운영되며, 교수 트랙과 학생 트랙 등 2가지로 나뉘어 각각 진행된다.

우선 교수 트랙에서는 향후 창업 글로벌화를 위한 연구과제 제안과 창업 성과지표 개발 및 창업생태계 활성화 토론 등 글로벌 창업 교육에 대한 워크숍이 열린다. 또한 학생 트랙에서는 구시가지 활성화, ESG&AI, 문화관광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한 창업 아이템을 도출한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에 팀을 구성해 미리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제주에서는 트랙별 현장 탐방과 리서치를 통해 제주에서의 경험을 접목해 고도화한다.

최종 사업계획서 발표 및 포상은 행사 마지막 날인 7일 제주 엠버퓨어힐 호텔에서 폐회식과 함께 진행된다. 해외 학생들의 발표와 함께 제주도와 주피터 창업협의체 등 참여 기관의 포상이 수여되고, 선정된 아이템은 향후 글로벌 창업 교류 프로그램에 연계될 예정이다.

제주관광대 관계자는 “이번 유니포스 2025는 단순한 교류 행사를 넘어, 제주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창업교육 네트워크의 실질적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체류형 런케이션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과 창업교육이 결합된 새로운 국제협력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제주를 세계적인 창업교육의 중심지로 브랜드화하고, 지역 기반 창업·연구·문화 교류를 활성화해 국제적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라이즈와 연계해 ‘제주형 런케이션의 글로벌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제주RISE 전담기구인 제주RISE센터는 런케이션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글로벌 K-교육·연구 추진팀’을 꾸려 운영 중이다. 특히 도청 파견 직원이 ‘글로벌 런케이션 팀장’을 맡아 운영하는 등 런케이션을 중심으로 타 지역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제주 RISE 기본계획은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을 대표 과제로, △지속가능한 핵심인재 △지산학연 이음·돋움·성장 △J-Biz 캠퍼스 창업모루 △혼듸 평생교육 배움터 △지역사회혁신 신(新)수눌음 등 5대 프로젝트를 골자로 짜였다.

현재 제주 RISE에는 지역 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제주대는 ‘지역과 대학의 공진화(Co-evolution)를 선도하는 지역혁신 대학’을 목표로, △우주학과 등 계약학과 신설 △‘열린 교육을 위한 복수캠퍼스(Twin-Campus)’ 조성 등을 통해 제주형 런케이션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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