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 미래간호인재상’ 장학금 첫 수여
[한국대학신문 김연주 기자]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 7일, 영주캠퍼스 다산관에서 ‘제13회 간호대학 휘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간호학과 2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앞두고 간호전문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 의식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휘장수여식에는 허노정 부총장, 이상미 간호대학 학장, 박혜숙 전 간호대학장, 안수민 학과장, 간호학과 교수진, 남정순 총동창회장, 박수빈 간호학과 동창회장, 지역사회 간호계대표, 학부모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개회사, 축사, 격려사, 휘장수여, 학생 선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미 학장은 개회사를 통해 “간호의 휘장은 생명을 향한 사랑과 헌신의 약속이며, 간호인으로서의 품격과 책임을 상징한다”라며 “전문지식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지닌 간호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학생 대표 김준성·신효진(2학년)이 단상에 올라 전 학생들과 함께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하며 “간호의 휘장을 가슴에 달고 생명을 존중하며, 인간의 고통을 덜기 위해 헌신하는 간호사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번에 수여된 간호 학생 휘장은 2003년 대한간호협회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상징으로, 간호사의 전문성과 자긍심, 그리고 사회적 책무를 나타낸다. 휘장에는 평화와 생명을 의미하는 비둘기, 사랑과 보호를 상징하는 하트, 그리고 치유와 회복을 상징하는 꽃봉오리가 담겨 있어 간호 정신의 가치를 함축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박혜숙 전 간호대학장이 발전기금을 기탁해 제정한 ‘미래간호인재상’ 장학금이 처음으로 수여됐다.
이번 장학금은 간호 전문직의 핵심 가치인 돌봄과 책임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학년과 4학년 학생 각 1명에게 50만 원씩 전달됐다.
박혜숙 전 학장은 오랜 기간 간호 교육과 학생 지도에 헌신해 왔으며, 이번 장학기금을 통해 후학들에게 간호의 소명과 실천적 자세를 이어가길 바라는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