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종로학원 ‘2026학년도 국수영 출제 예상’ 분석
국어·수학 최근 4년간 표준점수 최고점 140점대 안팎
영어도 절대평가지만 변별력 확보… “올해 6·9평 난도 다소 불규칙”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수학·영어 과목은 전반적으로 변별력있게 출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최근 4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와 수학은 꾸준히 ‘변별력 있는 시험’으로 출제돼 왔다.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2022학년도 149점 △2023학년도 134점 △2024학년도 150점 △2025학년도 139점으로 집계됐다. 2023학년도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높은 난도를 보였다. 또한 선택과목별로는 매년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게 형성돼 왔다.
수학 역시 난도가 꾸준히 유지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2022학년도 147점 △2023학년도 145점 △2024학년도 148점 △2025학년도 140점으로, 매년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선택과목 중에서는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보다 높은 표준점수를 기록하며 상위권 학생들의 주요 선택지로 자리잡았다.
올해 치러진 6월·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이어졌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6월 모평 137점, 9월 모평 143점이었으며, 수학은 각각 143점과 140점으로 나타났다. 평가원 모의고사가 본수능 난이도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2026학년도 수능도 변별력 있는 시험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영어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영어 1등급 비율은 △2022학년도 6.2% △2023학년도 7.8% △2024학년도 4.7% △2025학년도 6.2%로, 절대평가임에도 변별력이 유지됐다. 다만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1등급 비율이 19.1%에 달했다가 9월 모평에서는 4.5%로 급감하는 등 난이도가 다소 불규칙하게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4년간 국어·수학·영어 모두 변별력 중심의 출제가 이어진 만큼, 2026학년도 수능 역시 상위권을 가르는 난도로 출제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