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문화춘 기자] 한국항공대학교 장조원 항공운항학과 교수와 오현웅 우주공학전공 교수가 2025 한국항공우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KAI-KSAS 항공우주공로상과 학술상을 각각 수상했다. 두 교수는 항공우주 분야의 연구 성과와 인재 양성, 산학협력 기여도를 인정받아 이번 대회에서 주요 수상자로 선정됐다.
항공운항학과 장조원 교수는 재직 기간 동안 항공우주 분야의 인재 양성과 학문 발전, 실험 인프라 구축,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KAI-KSAS 항공우주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항공우주학회(KSAS)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항공우주 분야의 교육·연구 및 산학협력 발전에 탁월한 공로를 세운 인물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이다.
장 교수는 중형 아음속 풍동 설비를 구축해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연구 및 저술 활동, 정책 자문, 학회 활동 등을 통해 학계와 산업계의 연계를 확대하며 후속 연구가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국항공우주학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학회의 운영과 발전에도 기여했으며, 2015년 학술상, 2022년 KAI 산학위원회 공로 감사패, 2024년 항공우주교육상 등을 수상하며 연구와 교육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그는 “이번 수상은 함께 연구를 수행해 온 동료와 제자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주공학전공 오현웅 교수는 민간주도 초소형 SAR 위성 개발을 성공적으로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상을 받았다. 오 교수는 2019년 국방과학연구소 미래도전국방기술사업의 PM(Project Manager)으로 참여하며 광역 관측에 최적화된 세계 최초 1m급 고해상 표준모드 초소형 SAR 위성 개발을 총괄했다. 이 사업은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가 함께한 국내 최초의 민간주도 SAR 위성 개발 사례로, 약 90kg급 평판형 위성이 2023년 발사 이후 궤도 운용과 SAR 영상 획득을 통해 기술적 성과를 입증했다.
오 교수의 기여로 국내 우주 산업체의 위성 체계개발 역량이 크게 강화됐으며, 그동안 해외 도입에 의존했던 SAR 위성탑재체의 국내 주도 개발 기반이 구축되면서, 국내 위성 개발의 패러다임이 추격형이 아닌 선도형으로 전환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아가 오 교수는 뉴스페이스 환경에 적합한 저비용·고성능·양산형 위성 개발을 위해 기존 개발방식과 다른 지상시험검증모델(EQM)을 비행모델(FM)로 활용하는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기존과 차별화된 개발 방식을 적용했다. 대학이 직접 위성 개발을 주도할 수 있음을 실증한 점 역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됐다. 이와 같은 기술적·학술적 성과는 다수의 SCI 국제저널 논문으로 발표되며 국내 초소형 위성기술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