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 기반 자율주행 스마트휠체어 개발…장애인 이동 편의성 획기적 개선
실사용자 참여 기반 기술 구현·현장 시연까지…공학기술의 사회적 가치 입증
[한국대학신문 김경태 기자]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가 지난 12일 나사렛대학교에서 열린 ‘2025 히어로 프로젝트(HERO Project)’에서 기계설계공학부 학생들이 개발한 ‘SLAM 기반 자율주행 스마트휠체어’로 대상을 수상했다.
‘히어로 프로젝트(HERO Project)’는 지역 대학과 학생들이 사회적 난제를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산학 연계형 경진대회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주제로 장애, 돌봄,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출품됐다.
대상을 수상한 한국공학대 팀은 팀장 이민희 학생을 비롯해 박주완, 이현준, 이원효 등 총 4명의 기계설계공학부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기계설계공학부 지능형모빌리티전공 나재원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특히 시각장애를 가진 주부 박하얀 씨가 사용자 자문으로 참여해 실사용자 관점에서 조언하며 개발의 완성도를 높였다.
대회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 휠체어의 실주행 시연과 프레젠테이션 발표로 평가가 진행됐다. 한국공학대 팀의 스마트휠체어는 실시간 위치 추정 기술인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을 기반으로 장애물 회피, 자동 경로 생성, 목적지 설정 기능을 구현해 높은 안정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사용자 자문 내용을 반영해 음성인식 제어, 상황 안내 음성 피드백 기능을 추가한 점이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다. 나재원 교수는 “학부생들이 자율주행 휠체어를 직접 설계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구현해 낸 것이 큰 의미”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장애인 보조기기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상팀은 향후 장애인 보조기기 및 로봇 분야 기업과 협력해 실사용자 중심의 기능 개선과 제품 상용화를 위한 추가 개발 및 기술이전을 논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