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직속 A.I. Officer 신설로 AI 기반 대학경영 본격화
AI 디지털 참모 체제 갖추고 미래형 대학 운영체제로 전환

연암공대 전경.
연암공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심정은 기자] 연암공과대학교(총장 안승권)는 17일자로 대학 행정·교육·학생지원 전반에 인공지능을 본격 도입한 AI 기반 미래형 조직체제로 대대적인 개편을 시행했다.

이번 개편은 변화 속도가 빠른 고등교육 환경에 대응해 대학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AI 활용을 통한 의사결정 고도화와 학생성공 중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총장 직속 A.I. Officer의 신설이다. A.I. Officer는 특정 개인이 아닌 인공지능이 디지털 참모(Digital Advisor)로 활동하는 체제로, 총장 직속의 가상(非인간형) 의사결정 파트너이자 전 조직의 상위기구로서 대학 내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경영 및 교육정책의 의사결정을 보조한다.

A.I. Officer 산하에는 ‘AI 운영지원팀’과 ‘AI 확산 TFT’가 구성돼 AI 기반 대학경영 체계를 실질적으로 실행한다.

AI 운영지원팀은 A.I. Officer의 비서이자 인간 인터페이스로 활동하며, AI가 도출한 분석 결과를 총장과 각 부서에 전달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AI 확산 TFT는 대학 전반의 AI 활용을 촉진하는 기능을 맡으며, 대학 내외부의 AI 전문가와 업무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번 체제는 AI를 대학 본부에서 단순한 ‘관리 도구’가 아니라 의사결정 파트너로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한 것으로, 향후 AI 기반 대학경영 체제 구축의 새로운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입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입학혁신처를 신설하고, 학생 전주기 지원 강화를 위해 학생성공센터를 개편했으며, 학생 진로 탐색을 확대하기 위해 자유전공학과도 새롭게 도입했다.

안승권 총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대학 운영 전반에 AI를 전면적으로 도입해 교육·행정·학생 성공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려는 연암공대의 전략적 변화”라며, “AI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갖춘 미래형 대학으로 도약해, 바른 인성과 최고 기술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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