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는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치아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자의 구강상태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예방 및 관리’ 중심의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예방 중심의 진료를 지원한다. 이들은 치과진료실에서 진료를 협조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구강을 전문적으로 평가하고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을 제공하며, 치석제거, 불소도포 등 전문적인 예방처치를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치위생과는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춘 학생이 잘 맞을까.
치위생과를 전공하는 학생은 사회의 구조적인 변화와 디지털의 도입과 치과진료 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 지식과 기술의 습득에 대처하고 치위생학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친절히 다가가고, 불안감을 줄여줄 수 있는 공감능력, 따뜻한 마음과 인성도 중요하다. 그리고 효과적으로 구강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국민의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사명감과 소통능력도 갖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구강을 관리하는 예방전문가로서 환자의 구강상태를 관리하고, 구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적 현장실무능력과 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봉사정신이 필요하다.

치위생과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을 받게 되는가.
치위생과는 국민의 구강건강증진 향상과 구강병의 예방 및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예방적 구강보건의료를 제공하는 체계적인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비판적 사고 및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지역사회와 치과진료기관에서 치과위생사가 수행하는 상담 및 교육, 행정과 경영관리, 진료협조 및 업무 확장 등 전반적인 치위생 활동의 직무능력과 전문성을 익히게 된다. 교육 내용은 기초 치위생 분야, 임상치위생 분야,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경영관리 분야로 구분된다.

특히 충청대 치위생과에서는 산업체 요구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현장실무형 교육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임상실무 중심의 교육과 역량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 요구를 반영한 실습실 개방으로 자율적인 임상실습과 임상실무 향상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요양원 등 복지시설에서 구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진천선수촌에서 진료봉사 경험을 통해 인성과 윤리의식을 갖추기 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과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치과위생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장관이 부여하는 치과위생사 면허증(보건복지부)이 있다. 그 외에 치위생과는 졸업 후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크게 건강증진 및 임상·예방 분야와 병원관리자 분야로 구분해서 자격증 및 인증서를 취득하고 있다. 건강증진 및 임상·예방 관련 자격증은 BLS Provider, 노인구강관리전문가, 디지털 덴티스트리 관련 자격증, 치과감염관리사, 구강보건전문가, 보건교육사, 응급처치사 등의 자격증이 있다. 병원관리자 관련 자격증은 치과건강보험청구사 3급, 병원코디네이터, 병원경영관리자, 병원사무관리사 등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업무별로 대학에서 자격증 과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졸업 후 취업 분야는.
치과임상분야는 종합병원, 치과대학병원, 치과병·의원, 구강검진센터, 구강보건실, 지역사회 복지시설 등이 있다. 산업체로는 치과재료 및 기자재 기업체, 구강관리용품 기업체, 치과 장비 관련 기업체 등이 있다. 연구원으로는 치과대학교실, 대학 보건의료기관 등이 있다. 공무직으로는 보건직 공무원, 보건(지)소 구강보건실, 국방부의 의무부사관, 치무공무원 등이 있다. 공공기관으로는 질병관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있다.

치위생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은.
치위생과는 3년제와 4년제로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3년제 과정으로 운영되는 대학은 충청대, 신구대, 수원여대, 대전보건대, 한림성심대, 마산대, 대구보건대, 전주비전대, 원광보건대, 광주보건대 등이 있다. 4년제로는 연세대, 단국대, 강릉원주대, 가천대, 광주여대, 동의대, 선문대, 신라대 등이 있다. 석·박사 과정으로 대학원이 개설된 대학은 19개가 있다.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