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리 교수.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동덕여자대학교 나주리 관현악전공 교수가 지난 8일 열린 한국서양음악학회 차기 회장 선거에서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7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다.

나주리 교수는 한양대 피아노과를 졸업 후 독일 마르부르크대에서 음악학 전공 학·석사 통합 과정을 마치고, 라이프치히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바흐의 대위법과 수용사, 18세기 전고전주의 음악 양식 등 폭넓은 연구를 수행했다. 60여 편의 국내외 논문, 다수의 저서 및 번역서를 펴냈으며, 한국서양음악학회 부회장과 편집위원장으로서 학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1996년 설립된 한국서양음악학회는 국내 대표 음악학 학술단체로서 역사음악학, 체계음악학, 음악이론 등 다양한 연구 분야를 아우른다. 학회는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술지 〈서양음악학〉(KCI 등재)을 발간하며 국내 음악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신진학자 지원, 교육 심포지엄, 해외 학술 교류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음악학의 학문적, 사회적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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