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릴레이 특강 진행 모습.

[한국대학신문 김윤미 기자] 추계예술대학교(총장 임상혁) 융합예술대학은 지난달 14일부터 11월 18일까지 총 5주간 진행된 ‘프로듀서 릴레이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특강은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과 콘텐츠비즈니스전공이 공동 주관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강은 빠르게 변화하는 영화산업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이론이 아닌 실제 현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매주 현업에서 활동 중인 프로듀서들이 강사로 참여해 △제작 구조의 변화 △기획 개발 △실패 사례 분석 △글로벌 전략 등 현실적인 제작 경험과 고민을 공유했다.

강연은 일방적 전달 방식이 아닌, 학생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제작 현장의 실제 판단 기준과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생생히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상업영화, OTT 프로젝트, 독립영화, 해외 공동제작 등 각기 다른 제작 환경을 접하며, 변화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프로듀서에게 요구되는 기획력과 판단력을 직접 체감했다.

강연에는 △〈원더랜드〉, 넷플릭스 〈페르소나〉의 박관수 프로듀서 △〈명량〉, 〈한산〉의 신창환 프로듀서 △〈압전〉, 〈시스터후드〉를 기획·제작한 이윤진 프로듀서 △〈설국열차〉와 전주국제영화제 프로젝트를 이끈 박태준 프로듀서 △〈밀정〉, 〈변호인〉의 최재원 프로듀서가 참여해 각자의 현장 경험과 전략을 공유했다.

추계예술대 융합예술대학은 “영화·콘텐츠 산업의 구조를 학생들이 현실적으로 이해하는 기회였다”며, “학생들이 영화 제작의 관점과 구조를 더 넓게 이해하고, 창작자로서 방향을 스스로 설계하는 데 현장 기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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