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문화춘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MICE기획경영전공은 20일 춘천 번개시장 일대에서 ‘We Are Chance Producers Forum(이하 WACP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춘천시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을 수행 중인 ㈜퍼즐랩과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깔롱한 기록을 남기는 기획주의자들의 포럼’을 주제로 지역 상권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MICE 모델 ‘타운마이스(Town MICE)’를 실험적으로 적용했다. 특히 원도심 상권 내에서 도시재생–로컬콘텐츠–MICE 산업의 융합 가능성을 현장에서 직접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포럼의 핵심 키워드인 ‘기록(Record)’은 지역 주민과 상인의 오랜 경험과 이야기를 행사 콘텐츠로 재해석해 새로운 로컬 기반 콘텐츠 모델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번개시장 속 다양한 공간을 무대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판매 공간’을 넘어선 상권의 역사·정체성·서사를 기록하는 MICE 방식을 경험했다.
포럼에서는 △Town MICE 모델 개념 및 전략 발표 △상권·대학·지역 주민 협력 사례 공유 △로컬 투어 및 리워드 프로그램 소개 등의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한림대 MICE기획경영전공 학생들이 직접 기획·운영한 시장 기반 로컬 투어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미션 이벤트, 상인 인터뷰 기록전 등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행사 참가자들은 시장 곳곳을 탐방하며 지역 상권의 숨겨진 이야기와 콘텐츠를 새롭게 발견했다.
한림대 MICE기획경영전공 윤은주 교수는 “이번 WACP 포럼은 원도심 상권의 정체성과 공간적 서사를 기반으로 한 Town MICE 모델의 첫 번째 실증 사례”라며 “학생 주도의 실습형 행사일뿐 아니라, 지역 상권 회복과 로컬 관광 활성화, 상권-대학 협력 구조 마련 등 다양한 측면에서 Town MICE 모델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한림대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학·지자체·지역조직 간 협력 모델을 실험적으로 구현한 첫 사례이며, RISE 사업을 통해 대학의 지역문제 해결 참여가 확대되면서, 학생–상인–지자체·중간지원조직이 연계된 로컬 기반 MICE 실험이 이뤄졌다. 이러한 현장 실험은 향후 ‘화천 Town MICE’ 모델 구축을 위한 기반 연구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