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서혜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가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 2차 모집을 마감한 결과 정원내 모집 정원 151명에 4129명이 지원해 평균 27.3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과학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수험생의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이 해마다 심화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시 2차 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 대학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시 2차 모집에서는 치위생학과가 67.25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실내건축디자인과 50대1, 반려동물보건과가 48대1, 식품영양학과 47.5대1,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46.75대1, 반도체공학과 42.5대1, 물리치료학과 42.38대1, 게임영상학과 39.5대1, 화학공학과 38.83대1, 컴퓨터공학과 36대1, 호텔조리제빵과 34.25대1, 유아교육과 34대1 등을 기록하며, 계열에 상관없이 수험생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일반고전형에서는 치위생학과(122대1)와 반려동물보건과(105대1)가 100대1이 넘는 아주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유아교육과 82대1, 식품영양학과 72대1,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67.5대1, 게임영상학과 58대1, 컴퓨터공학과 57.5대1, 실내건축디자인과 54대1, 스포츠재활학부 스포츠재활전공 54대1, 스포츠재활학부 스포츠지도전공 53대1, 반도체공학과 47대1, 호텔조리제빵과 46대1, 화학공학과 44.5대1, 사회복지학과 42.5대1, 물리치료학과 42.38대1 등 모든 학과가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성화고전형에서도 전기전자공학부 20.8대1, 반려동물보건과 19.5대1, 유아교육과 19대1, 융합안전공학과 18대1, 기계공학부 17대1 등 모든 학과가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를 두고 울산과학대 김성철 부총장 겸 입학처장은 “최근 입시 경향을 보면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수험생의 수도권 대학 쏠림 등 위기 상황일수록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 수험생의 선택을 받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제조업 도시인 울산과 밀접한 공학계열 학과,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간호보건·사회복지·식품영양·재활 관련 학과,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따른 반려동물보건과 등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가 매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학과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전국 최고 수준의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 역량이 탁월한 울산과학대학교의 성과이며, 이를 통해 수험생과 부모님의 선택을 받게 됐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수시 2차 모집 합격자는 오는 12월 19일(화)에 울산과학대학교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시 1차와 수시 2차 최초 합격자의 예치금 등록 기간은 12월 15일(월)부터 17일(수)까지 3일간이다. 또, 정시모집은 12월 29일(월)부터 2026년 1월 14일(수)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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