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상담센터 “솔직한 내 자신을 알고 싶어요”

부끄러움을 유난히 많이 탄다고 생각이 들 때, 혼자라고 느껴질 때, 사소한 근심거리로 마음이 무거울 때, 스스로의 성격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보다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을 때, 스스로의 감정이나 생각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어려울 때, 여러분은 누구를 찾을 것인가? 학생상담센터로 오면 길이 보인다. 문제나 고민을 혼자 해결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 상담자와 함께 생각해 보면서 해결 뿐만 아니라 자기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넓혀가는 자기 성장의 과정은 대학에 첫받을 내디딘 신입생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인으로 거듭난 새내기들에게 교내 학생상담센터가 좋은 조언자가 되줄 수 있다. 중앙대 학생생활상담센터 진도왕 조교는 “학생상담센터는 엄청난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찾아가는 곳이라고 오해하는 경우들이 많아 그런 인식의 벽을 허무는 데 우선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아무리 작은 고민거리라고 부담없이 함께 나누면서 해결책을 찾아보고 혹시 간과해서 문제가 커지거나 악화되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곳”이라고 말했다. 진조교는 또 “성격이나 적응문제가 고민될 때 뿐만 아니라 학업이나 대인관계, 진로 및 미래설계에 관한 다양한 상담이 가능하며 이성친구와의 만남이 힘들고 자꾸 꼬여만 갈 때, 왠지 우울할 때,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고 싶을 때면 언제라도 상담전문가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곤란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언제 어디서나 있을 수 있는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 속에 우리가 살고 있는 만큼 전문가의 대처방안과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절실히 필요하다. 작은 고민이나 심경의 변화가 있을 때 찾아가서 전문상담가의 조언을 한번 들어보면 스스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권할만 하다. 게다가 적성진단 검사와 진로탐색 검사, 성격진단 검사, 자아개념 검사, MBTI(성격유형검사), 기타 심리 검사 그리고 그외 필요에 따라 지능검사, 개인적 투사검사, 다면적 인성검사 등도 받을 수 있어 2백퍼센트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시설이다. 대개 개인 상담을 원할 경우 해당 대학의 학생상담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홈페이지, 전화 등을 통해 신청하고 상담 약속을 한 후 주 1회 50분 단위로 비밀보장을 전제로 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집단상담의 경우 학기 초에 게시판이나 학보,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가 나면 신청서를 제출해 8~12명이 주 1회 2~3시간의 상담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집단심리검사는 대부분 3월과 5월, 9월, 11월에 공고가 나는데 원하는 경우 신청을 하고 철저한 비밀보장의 원칙 하에 개별검사해석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